본문 바로가기

세상사는이야기들/우리가족안뜰

[고향집에서..]한가위 전날, 동네 한바퀴돌아..//24년9월16일


 

 

표주박이 되어 생활용품으로 쓰이게 될 조롱박,

수확을 해서 햇볕에 말리고 있고,

 

 

 

김장용 배추 400포기는 잘 자라고 있다.

한달 반이 지나면 속이 실하게 차있을것이다

 

 

 

 

 

붉은 인동초,

흰색은 꽃잎이 떨어져 넝쿨만 남아있다.

 

 

 

 

유홍초,

번식력이 강하다 못해 주변을 덮어버렸다.

 

 

 

송엽국,

 

 

 

일본 조팝나무,

 

 

 

채송화,

 

 

 

흰꽃나도샤프란,

 

 

 

분홍낮달맞이,

 

 

 

고목이 된 사과나무,

 

 

 

고용골 초입에  2년전 조성된 묘역인데

올 여름 폭우로 피해를 입어 옹벽을 치고 주변을 다시 정리한 곳이다.

 

 

 

부모님에 대한 효(孝)를 생각하게 하는 마음이

절절이 배어있어 옮긴다.

 

時間(음유시인,성명은 생략)

 

시간은 빠른 거네요

아버지의 92년 세월 중 

60여년만 같이 했는데

 

영원할 것 같던 그 세월

거친 호흡 한줌으로 

뭉쳐 놓고 가시었으니

 

시간은 참 빠른거네요

시간은 빠른 거네요

 

시간은 더디겠네요

 

바쁘다는 핑계로 

큰 바위 곁 지나는

게처럼이나 들랑이게 될

내 발 자욱 기다리고 계실

 

아버지의 

산중 시간은 더디겠네요

 

시간은 참 더디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