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16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노들나루공원에서는 "너랑나랑 노들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이렇게 야외 무대에서 이루어지는 축제는
거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어른들은 앉아서 구경..?
국립현충원에 도착하다.
왠차들이 많이 오는지 사람걸음보다 느리다.
여기에도 피자가 배달되는지 입구에서 건네 받는이가 있다.
한식이 지난뒤 일주일 되었어도 오늘도 이곳을 참배하러 온 분들이 있는것 같다.
물론 벗꽃을 보러 온 이들이 훨씬 많을것이지만..
이렇게 흐드러진 자태를 뽐내고 있는 이곳 수양 벗꽃도
내일 비온뒤면 꽃잎을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자취를 감출것이니...
그래서 오늘 보는 벗꽃이 더 귀하게 보이는건 어쩔수 없는가 보다.
근엄하고, 진지하고, 정숙해야만 할 것 같은 그곳이 이렇게 바꼈습니다.
잔디밭에서 뛰어노는 아이들, 벚꽃을 보며 손잡고 걸어가는 연인들,
돗자리에서 대화를 나누는 가족들의 모습..
평화로운 겨레얼마당을 보면서,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은 흐뭇해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분들의 희생으로 지켜진 나라가 이렇게 평화로운 나라로 변했으니까요.
국립서울현충원은 호국추모공원입니다.
공원에 산책가듯이 들려주세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감사한 마음만 들고와주세요.
-현충원에서는 이렇게 소박한 마음으로 얘기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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