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수도 라바트의 하루../5.15(화)
<5월15일 (화요일) 6일차>
라바트
모로코의 수도인 라바트는 카사블랑카에 이어
모로코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모로코 정치 외교의 중심지며 인구는 150만명이다.
이 도시는 12세기 이슬람 왕조 때 베르베르인들이
이단자를 수용하기 위하여 건설하였으며,
1912년부터 30여년간 계속된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시기에
모로코 보호령 청사를 두면서 정치, 행정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대서양을 바라보고 있는 이 도시는 성벽으로 둘러싸인 구시가지와
19세기부터 형성된 신시가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북아프리카의 도시들 중 가장 아름다운 도시의 하나이기도 하다.
도로와 공원이 정비되어 있는 신시가지에는
남유럽풍의 주택들과 정부청사, 외국공관, 대학, 왕궁 등이 있으며,
북쪽의 언덕 위에는 성벽으로 둘러싸인 구시가지와
하산 모스크의 첨탑, 모하메드 5세 묘 등의 유적이 있다.
라바트 시내
핫산왕궁
핫산 왕궁을 들러 현 왕과 왕족들이 살고 있는 곳을 방문한다.
우리나라처럼 삼엄한 경비가 있는 곳은 아니었으나 통상적인 검문 절차는
거쳐야 들어갈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 차에서 내리면
흩어지는게 특색이다. 급히 오라는데도 없는데 뭐가 그리 바쁜지..?
하산탑
라바트의 구시가지 안에 있는 하산탑은 군데군데 허물어진 성벽 안쪽으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성벽 안으로 들어가면 직사각형 모양의 넓은 광장 한쪽 끝에 하산탑이 우뚝 서 있고
그 맞은편 끝에는 모하메드5세 묘와 모스크,그리고 또 하나의 작은 건물이 나란히 서 있다.
이 탑은 12세기 후반 알모하드(Almohad) 왕조의 3대 왕 야곱 알 만수르(Sultan Yukup el Msur)가
1195년 옛 왕궁터에 세계 최대의 모스크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공사를 시작했으나
1199년 그가 세상을 떠나며 공사가 중단된 채 그대로 남아 있는 모스크 첨탑이다.
무하마드5세 묘
무하마드 5세는 1912년 이래 프랑스의 식민 통치에 항거하여 독립운동의
선두에서 싸우고 1956년 3월 독립을 성취하여 왕위에 올랐다.
그 후 모로코 근대국가 건설에 힘쓰다가 1961년에 죽었는데,
이 묘는 1962년 부터 1969년까지
400명의 장인들이 모여 무려 7년 동안 정성 들여 완공하였다.
내부의 벽면과 천장이 엄청 화려하다.
묘소 입구를 지키는 근위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