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나기/삼길포항에 들르다../12년8월18일(토)
유래없이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올여름인데도
이곳 해변의 아침은 시원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해변으로 가요"라는 노랫말도 나왔을테고..!
바닷가에 있는 돌들은 오랜세월 파도에 씻겨져 그 형상이 기이하게변해있다.
잘고르면 쓸만한 물건도 건질수 있으니..!
휴가일정을 마무리하고 올라오는길에
서산시 대산읍 하곡리에 위치한 삼길포항을 들러본다.
청정바다를 자랑하는 포구답게 물감을 풀어놓은듯한 푸른색 바다위에
떠있는 배들을 보는 재미도 있거니와 주변환경도 깨끗하다.
건어물도 다양한 종류가 있어 각자 구미에 맞게 고를수 있다.
가격이야 어떤지 모르겠지만..?
멸치, 새우등을 사는걸보니 서울의 mart보다는 저렴한가 보다.
박대기..!
담백한 맛에 가시가 없어 먹기에 부담이 없던 서해안에서 잡히는
생선이었으나 지금은 거의 수입이란다.
크기도 국내산보다 크거니와 맛도 팍팍하여 좀 그렇고..
그래도 이곳에서 파는 주인장이 수입이라고 친절하게 안내한다.
점심은 이곳 교회앞마당에서..!
전국을 돌아 다니다 보면 이동중에 끼니를 해결해야할때가 종종 생긴다.
물론 음식점에서 사먹을수도 있겠으나 미식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돈주고 사먹은 음식맛이 제값을 못할땐 서운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그런곳은 으례 주인의 친절미도 덩달아 없던것 같았고..
그러니 차에 싣고 다니는 음식이 더 좋다. 맛깔도 나고..
당진 어느 마을을 지나는데 식사도하고 쉬고 가기에 안성맞춤인 장소가 보인다.
이런장소 고르는것도 오랜경륜이 쌓여 생긴것이니
잘만 보면 좋은 장소를 골라 쓸수 있다.
교회앞뜰 정자나무밑에 파라솔까지 설치 되어있고
수도시설이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