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이야기들/우리가족안뜰

올해도 김장은 고향집에서..

가잔티 2012. 12. 3. 13:05

 

 

 

 

 

 

 

12월 1일 토요일..! 고향집에 아침일찍 도착하여

김장할수 있게 출발한다고 동생들과 약속해놓았는데 눈을 뜨니 7시네..

 

네탓, 내탓따질 경황없이 부랴부랴 집을 나서 서해안고속도로에 진입하니 정체되는구간이 제법 길다.

11시 20분이 되어서야 고향집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  김장담기가 시작..

 막내동생네, 큰아들내외, 손자까지 내려오니 대식구다.

러가족이 가져가야 하고 일부는 택배로 부쳐야 하니  300포기 넘게 담가야 한다.

 

 

 

 

 

 

 

 

 

 전날 저녁에 썰어 놓은 무채에

고추가루 50근, 참쌀가루로 죽을 쑤어 생새우두상자. 실갈찌두상자, 생굴에

까나리액젓등을 넣어 저어준다음 간을 맞추면 준비 끝..!

 

 

 

 

 

 

 

 

 

배추를 이렇게 키우기까지 농촌에서는 가을이 시작될즈음 부터

씨뿌리고. 물주면서 정성를 들여야  이렇듯 맛깔스럽게 속이 찬 모습을 볼수있는데

이런것들이 아무것도 아닌양 무심히 그냥 넘겨버릴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매년 김치를 담가봐서 이제 이골이 생긴 막내^^*

 

 

 

 

 

 

 

 

 

 

 

 

 

 

 

큰며늘 사진찍 싫어..!

 

 

 

 

 

 

 

 

시간이 지날수록 허리도 아프고

몸도 뒤틀리지만 양념묻은 장갑으로 어떻게 해볼수 없으니

그저 열심히 하는 수밖에..!

 

 

 

 

 

 

 

 

 

 

 

 

 

 

 

돌아오는 고속도로는 또다시 차량들로 줄을 잇고..

 

 

 

 

 

 

 

 

차에서 짐을 내리니 아..!

짐차가 아닌데..

 

 

 

 

나는 짐풀고 내자는 위집 옆집, 건너집, 그건너집까지

김치 배달하다보니 밤12시가 넘었다.

이렇게 올해 김장 담그기도 끝..한해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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