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숨은 비경을 찾아서../4.27
오전 9시.. 도봉산역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하니
지하철 안에서의 냉기는 사라지고 땀이 흘러내린다.
도봉산의 숨은 비경을 탐색하기 위해
한달하고도 10일만에 호박킹내외, 호랑이내외, 날쥐앤과 6명이
조가 되어 등정이 시작된다.
<도봉산역-천축사-마당바위-에덴동산-신선대-칼바위능선-방학동-수유역>
우이암 뒷쪽으로 백운대와 인수봉이 멀리 잡힌다.
주봉을 당겨서 ..!
관음암입구를 위에서 보면 이런 그림이 나온다.
오늘 찾아가려고 하는 에덴동산 바로 밑에서..
저바위가 바로 "에덴동산"이라 일컬어지고 있는 그곳..
이곳에 오르니 천하의 비경이 펼쳐진다.
경탄, 놀라움, 그리고 수려함의 극치가..!
명산중에 최고의 명산이 도봉이라고 하는 이유를 알것같았다.
분위기에 딱 어울리는 이름을 지은 산사람들이 더 멋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나 신비로운 느낌이었으면 에덴이라는 표현을 했을까요..?
주변에 비쳐지는 풍광이 낙원의 파라다이스..!
젊음을 자랑하는 장한 모습들도 보이고..!
쥐와 호랑이의 대결 형상..? ~
에덴동산에서 비경을 만끽하고 내려오는데 위험..! ~
신선대로 오르는 철계단
신선대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봉우리들..
자운봉
에덴동산
내려와서 위로 보는 신선대의 위용
호박킹친구가 스틱을 몸에 기대놓고 사진을 찍다가 한 짝이 바위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어~ 어.. 하는 사이 절벽 아래로 모습을 감춘다.
어찌하랴... 길도 없는 산밑으로 떨어졌으니..
섭섭해도 별 수 없지,.!
그런데 날쥐앤님이 어느 쪽이냐며 절벽 아래로 내려간다.
모든 사람이 말렸지만 제일 가냘픈 앤님이 나섰다.
앤님은 밑에서 절벽을 3~4m 오르고 기어이 스틱 한 짝을 찾아 왔다.
남자들 체면이 말이 아닌 등산길..
스틱 찾아 바위에 붙어 오르내리는 앤님..
다른 산행때는 오봉의 웅대함이 느껴지곤 했는데
오늘 산행길은 비경을 보고나서 그런지 오봉이 시원찮게 보인다.
아름다운 에덴동산을 돌아보고 원통사옆으로 하산...
시간 절약한다고 직선 코스로 하산 한다는게 오후 6시 반이 넘어서야
방학동으로 내려왔다.
이곳으로 내려오면서 보니 이정표가 별로 없어 갈림길을 만나면 당황하게 되어있다.
그런데 막상 내려오고 나니 지하철을 타려면 07번 마을버스를 타고
수유역까지 나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산행객들이
택하지 않는 이유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