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 6봉에서 5봉을 돌아 서울대로../9.7
9월 7일 토요일 아침 9시 반..!
과천정부청사역 7번출구에서 8명이 만나..
정부청사를 보면서 왼쪽으로 돌아드니 주말 운동객들로 만원인 테니스장이 있고
간간이 보이는 소나무 사이로 칡넝쿨이 담을 타고 올라온
소로길을 따라 이어진 등산로 길로 들어선다.
관악산..!
내룡(來龍)은 백두대간에서 이어진 태백산,소백산,새재, 희양산을 거쳐
속리산이 중조(中祖)가 되어 한남금북정맥을 이루고,
북으로 치달아 칠현산,광교산,청계산을 이어, 관악,금지산,남태령에서 한강을 경계선으로
강남의 서쪽 벌판에 우뚝 솟아 강북의 삼각산과 마주하고 있다.
관악산은 청계산,삼성산과 함께 옛 금천의 진산(鎭山)인 금지산경(衿芝山經)을 이루는데,
이 산경의 최고봉이기도 하다.
산봉우리의 모양이 불과 같아 풍수적으로 화산이 된다.
빼어난 수십개의 봉우리와 바위들이 많고 오래된 나무와 온갖 풀이 바위와 어우러져
철따라 변하는 모습이 마치 금강산과 같다하여
소금강 또는 서쪽에 있는 금강산이라하여 "서금강"이라고 한다.
몇백미터 안으로 들어가니 각세도조 묘지가 보인다.
각세도는 1915년 이선평이 창시한 종교로써
중국적인 우주관의 형성원리인 역학과 오행설(五行說)에 근거하고 있다.
역학과 음양오행설에 따라 시간과 공간(방위)의 개념을 도입하고,
모든 것이 귀일하는 중앙을 수도이상(修道理想)의 목표로 삼았다.
또한, 역학에 의거하여 운수변역(運數變易)에 따른
선천(先天)과 후천의 관념을 상정하여 민족항일기에 대부분의 신종교에서 엿볼 수 있는
후천개벽 내지 종말론적인 이상세계의 도래를 선언했다.
이선평의 교단운영방식은 방위의 개념에 따른 사관체제 이외에도
천지운행에 따라 30인의 제자를 두고 30암(三十菴)이라 호칭하여 각각의 소임을 맡긴 점이다.
1956년 그는 법통을 승계할 후계를 정하지 못하고
자신이 살던 경기도 과천시 관악산 아래 초막에서 죽었기 때문에
그 뒤 사관(四觀)은 각각 분리되어 독립하였는데,
대전에 본부를 두고 정도교라고 개칭한 신태제(申泰濟)의 활동이 두드러진다.
그는조화정부를 세운다고 선언했었으나 신태제의 사망과 함께 소멸되었다.(퍼온글)
문원폭포를 지나다 보니..
계곡물이 별로 없어 메마르다는 느낌이 든다.
이분은 아예 맨발로 바위를 넘나들고..!
20년 넘게 이러고 다녔다니...
바위 거미가 되었어도 몇번은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통천문을 넘어오니..
작은 바위 타는것도 쉽지 않은데
저분은 혼자 연습하는 것인지..?
릿지하는 여성분의 강한면을 견학하고..!
칼등바위를 내려서는 모습..
75세되신 할머니 암벽 타는 솜씨가
가히 일품..!
우리팀은 뒤편으로 내려오고..
지나온 등산로를 바라보니..
다시 올라 오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다.
국기봉에서 인증을 하고..!
학바위 국기봉를 지나..
과천종합청사역에서 만나 6봉과 5봉을 돌아
학바위능선을 타고 서울공대쪽으로 내려온 5시간여의 산행..!
맑은 가을 날씨와 가끔은 산행을 같이하는
산지기들과 같이한 시간들이었기에 잊지못할 금자탑을 쌓아 올린
주말 하루였다고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