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첫산행은 노고산에서../1.4
2014년 첫 산행은 북한산을 조망하기에
안성맞춤인 노고산을 등정하기로 했다.
오전 10시에 호박킹,호랑이등과
연신내역에서 만나 34번 버스를 탔다.
날씨좋고 바람이 없어 최적의 조건인 등산길..
미세먼지는 멀리서 보면 조금..
솔고개에서 하차 길건너 마을 입구로 들어선다.
노고산(495.7m)
노고산은 본래 할미봉이라 불렀는데 언제부터(시기 미상) 한자로 노고산(老姑山)이라 표기했다 하며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삼상리, 교현리, 고양시 덕양구 효자동에 걸쳐있는 산이다.
옛날 이곳에서 "노고 할머니"에게 치성을 드린 산이라 해서 붙여졌다고 알려졌으며
동국 여도 (1801-1822)에서 이 산이름이 확인되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대동여지도(1861)에서는 할미고자 노고산(老姑山)이 아닌 옛 고자 노고산 (老古山)으로 표기하고 있다.
노고산이나 할미봉 이름이 붙은 산은 형태가 대개 둥그스름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공통점이다.
이런 모양의 산을 (老姑)란 이름을 붙이고
"신령스런 내용의 할머니 신"과 관련지어 묘사한 다양한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산의 정상은 군사시설이 있고, 산의 동남쪽에 천년고찰 (千年古刹) 흥국사(興國寺)가 있다.
노고산 정상에서 바라보면 사패산에서 도봉산 오봉능선까지 보이고,
이어서 상장능선에서 백운봉을 거쳐 문수봉과 향로북능선까지 볼 수가 있으니
북한산(北韓山) 북(北)쪽의 산세를 조망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코스다.
도로를 따라 계속 진행하다,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좌측 오름길로 들어선다.
군부대 철책을 끼고 우측길로..
가도 가도 계속 철조망이라서
얼핏 우리가 철조망속에 들어와 있다는 그런 느낌..?
이곳 핼기장에서 친구가 끓여주는 떡라면으로
새해 산행의 첫장을 열어본다.
호랑이친구와..
산행 같이 한 12명의 회원들..
추위도 피하고 북한산전체를 바라보면서 하루를
이런 비닐촌에서 만끽한다는것도 추억의 장을 만들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을것 같아 젊음이 부러워 보인다.
노고산은 오로지 북한산 국립공원을 바라보는 재미가
전부라 할 정도로 산 자체가 동네 뒷동산 같은 산이다.
5시간정도 산행을 마치고 난 볼일이 있어 먼저오고
일행들은 첫산행기념으로 노래방으로 해서
뒷풀이겸 저녁식사까지 마무리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보니 먼저 온게 미안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