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이야기들/우리가족안뜰
증조부모,조부모 이장하여 선영에 모시던 날..!/3.1
가잔티
2014. 3. 3. 08:31
증조부모와 조부모 산소가 각기 다른 장소에 있어
한식날에 벌초하는데 번잡하고, 명절날성묘하는데도 어려움이 많아
선영으로 옮기려고 가묘까지 마련했는데
이를 실행하는데는 몇십년이 걸렸다.
사춘들까지 합의가 이루어져야 밀레를 할수 있는데..
막상 시작하려니 농사철을 피해야 하는등 결국 3월 1일 토요일로 정했다.
50여명의 먹거리를 준비하는데도 여러분의 도움을 받았다.
그렇지 않다면 애당초 시작하기가 불가능..?
준비된 음식을 싣고 고향집에 도착하니 밤 11시 30분이다.
매번 우리집 행사에 수고가 많으신
옆집 형수께 감사를 드린다.
당일 아침에는 고향집에서도
준비에 바쁘고..
토신제올리기..!
드디어 조부모 산소를 파묘하다.
점심식사전 참을 하기 위해 비닐하우스에
차려놓은 간이 식당..
선영에 만들어놓은 가묘를 다시 파내고..
옮겨온 유골을 안치하고..
봉분을 만들다.
종손으로써 해야 할일..
그런일들중에 어쩌면 이런일은 정신적으로 힘든 일인것 같다.
나 혼자 하는게 아니고 여러 의견들이 일치 해야 가능한 일이기에..
이번 행사에 음식준비에 묘지정리에 여러가지로 힘써주신
동네분들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