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에있는 왕방산과 국사봉을 오르니../14년3월15일(토)
왕방산<737m> 국사봉<심곡산><754m>
- 산행거리 : 10km정도, 산행시간 5시간25분-
코스 : 깊이울유원지 - 계곡을 따라 오르다 왕방산과국사봉 중간지점에서 국사봉으로
- 국사봉정상에서 다시 왕방산으로 - 중간지점에서 점심먹고 - 왕방정 -왕방산 정상
- 가마골고개를 거쳐
- 깊이울유원지에서 차타고 출발
포천 왕방산 , 이름은 어마 어마하게 느껴졌다. 홍대에서 여섯명이 9시에 호랑이님 차를 타고..
왕방산 산행은 포천 시청앞에서 시작하여 호병골 왕산사(보덕사)를 경유해 오르는 길과
포천읍에서 심곡리 가는 시내버스를 타고 무럭고개에서 하차하여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있고,
무럭고개 넘어 심곡리 깊이울저수지를 지나 깊이울계곡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보통 무럭고개나 왕산사(보덕사)에서 오른후 하산은 서북능선을 타고
국사봉으로 가다 안부에서 오른쪽 깊이울 계곡으로 내려가는 것이 무난하다.
우리 일행은 깊이울 유원지에 차를 놓고 계곡을 따라 능선에 오르니
오른쪽으로 가면 국사봉이요, 왼쪽으로 틀면 왕방산이라..
잠시 이견을 보이다 국사봉을 다녀오기로 정했다.
그런데..!
지장산갔던때와 마찬가지로 산행온 인파가 별로 없고
안내표시도 어쩌다 설치되어 있어 꽤나 불편한 등산이었다는..!
대게 산 정상에는 정상석이 있기 마련인데
국사봉은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고,
바람은 어찌나 쎄게 불어대는지 태풍이 온것 같았다.
이곳 깊이울 만남교에서 차량진입이 끝난줄 알았는데
우측으로 내림막길이 있어 유원지로의 진입이 가능하다.
참고할 내용
시산제를 지내려는 산악회에서는 끈으로 바위를 감고있고..
이곳 유원지관리를 책임맡았는지 숙영을 하려는 야영객들에게
관리완장을 찬 어르신이 불을 피면 안된다며 계속 너스레를 떨고있었다.
계곡속으로 진입하니 기도원이 보이고..
아직 녹지 않은 얼음이 길에 버티고 있다.
능선에 오르니 이정표가..!
왼쪽으로 가면 원래 목적했던 왕방산정복으로 맞춤산행이 되는데
오른쪽에 있는 국사봉을 갔다 오자는 기세에 눌려
1.2km, 왕복 2.4km가 추가되는 산행으로 변질된다.
오르는 각도가 심하다 못해 괜히 따라
나섰다는 생각이 들 정도..
이와중에도 바위틈에선 이렇게 큰 소나무가 버티고 있다.
정상에 도착했는데도 국사봉 정상석은 보이지 않고
군막사만 있는데..
막사 옆길을 따라 돌아드니
이곳에 국사봉정상이라는 안내판이 설치되었다.
군부대막사를 돌아 나오다.
헬기장이 점령한 국사봉..
여전히 호박킹이 점심(물론 라면이지만..)당번을 하고..
왕방산 정상이다.
포천시에서 건립한 정자...왕방정
왕방정에서 바라본 희뿌연 포천시가지 전경..
왕방산제단이다.
하산한 시간 오후 4시 30분..
원당에 도착하니 6시30분..집에 도착하니 8시다. 너무 긴 하루였다는..
다시 가보고 싶은 마음이 안드는 왕방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