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발칸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15년1월10일(토)
자그레브 Phoenix Hotel에서
휴식을 취하기는 했는데 시차 조정이 안되어 새벽녘에 잠이 깬다.
휴일이라 그런지 동네 어귀엔 인적이 없는 무주 공산이다.
이동하는 차량들의 불빛만 가득하고..
며칠 안되었지만 아침에 만나면 새로운 만남같이
반가워 하는건 여성분들이고..
몇명 안되는 남정네들은 눈인사만 하고 그저 무덤덤한게
여행에서 느껴온 소회라면..?
호텔식으로 아침을 먹고 플리트비체 공원으로2시간 반을 달려 간다.
날씨는 청명하나 잔설이 남아있어 겨울이라는 느낌을 떨쳐버릴수가 없다.
크로아티아 최초의 국립공원 플리트비체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Zagreb)와 자다르(Zadar),
두 도시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크로아티아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1979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되었다.
약 19.5Ha에 해당하는 면적의 숲으로 이루어진 이 국립공원은 곳곳에 16개의
청록색 호수가 크고 작은 폭포로 연결되어 있는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었고.
나무로 만들어진 약 18km 길이의 인도교는 개울 위를 지나기도 하였지만
내리막길 사각지대에 얼은곳이 있어 안전상 호수아래 출입로를
차단하여 내려가지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크로아티아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워낙 유명해
각종 여행프로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곳..
유네스코가 찜했으니 백문이 불여일견..!
유튜브에서 퍼온 아래 동영상을 일단 감상하면서.
사계를 비교해봄이..
낮은 곳으로 이동하는 코스는 상당한 수의 나무를 이용한
이동로가 많이 설치되어 있다.
호수밑으로 내려가는 길에 빙판이 남아있어 입구를 막아놓는 바람에
위에서 탐방로를 따라 이동할수밖에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이런 부분이 중국 구채구와 완연하게 다른 각도로 구분된다.
관광객들을 생각한다면 인력으로 얼마든지 치울수 있을텐데..
이곳 사람들이 게으르다고나 할까,,?
내려가는 계단..
표지판이 없으면 동네 방죽같아 보이는데..
이런 표식하나로 크로아티라는걸 증명하니..
양지 바른곳에는 꽃이 피어 있어
봄이 오는건지 착각하게 만든다.
가이드수난..!
억지로 빨강잠바로 갈아 입히고..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에서 가장 큰 두호수
Proscansko jezero 와 Kozjak이 약 80%의 면적을 차지한다는데
우리는 Kozjak 호수에서 환경 친화적인 전기배를 타고 이동했다.
호수에는 많은 물고기와 오리가 공생하는 모습..
전기배가 이동하는대로 한참을 따라온다.
배안에 들어와 앉아있는 참새한마리..
오르고 내려가고 이렇게 플리트비체의 트래킹으로
두어시간을 보내고 스플리트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