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이있는오솔길/성지순례(111)
부여군 충화면 지석리(홍산성당)성지/대전교구/17년2월23일
가잔티
2017. 2. 23. 13:20
[대전교구] 지석리(支石里)성지
< 충청남도 부여군 충화면 지석리 368-1>
지석리는 병인박해(1866년) 때 전주 숲정이에서 참수 순교한
성 손선지 베드로와 성 정문호 바르톨로메오가 태어난 고향으로
두 성인의 유해는 현재 천호 성지에 묻혀 있다.
그분들의 순교의 삶을 많은 사람들이 함께 기억 해드리기를 바라는
후손들이 부지를 희사하여 기념비를 세우게 되었다 한다.
어려서 입교한 손선지는 16세 때 샤스탕 신부로부터 회장으로 임명되었고,
병인박해 때는 전주 지방의 교우촌인 대성동 신리골에 살며 자신의 집을 공소로 사용하였다.
또한 양반의 집안에서 태어난 정문호 성인은 천주교를 알게 되자 곧 입교했는데
교우들뿐만 아니라 외교인들에게조차 깊은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그 뒤 박해를 피해 고향을 버리고 여러 지방을 유랑하다가
병인박해 때에는 전주 지방의 교우촌인 대성동 신리골에서 살았다.
이들 두 성인은 팔이 부러지고 살이 터져 나가는 혹독한 고문 속에서도 평온을 잃지 않았고,
형장에서도 오히려 축복의 순간을 맞는 기쁨에 용약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스탬프 : 성지 내
순례자들을 위해 확인스템프가 들어있는 간이 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