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예보에도 관악을 돌아../17년7월8일(화)
일기예보는 엄청많은 비가 올것같은 멘트기 계속되어
비오면 맞을 요량으로 긴우산들고 관악으로 오른다.
이때가 오전 9시 30분..
여느때보다 등산객수가적어 서로 부닥치지 않아 좋다.
그렇게 메말라 있던 계곡엔 제법 많은 물이 흘러내리니
물소리만 들어도 등어리에 시원한 느낌이 배어든다.
운무가 계속 이동하니 어디가 어딘지
조금만 멀리 보아도 분간이 인된다.
삼불이 났던 현장으로 들어서니 지금도 탄냄새가
매케한게 아마도 소나무는 숱이 되어있어 그런가보다.
어린나무들이 언제 커서 숲을 이룰지..?
바위에 은색띠를 두른 자연현상..
비는 그쳤지만 안개는 오를수록 더욱 짙어진다.
국기봉에 사람이 앉아있는데도 분별이 안된다.
산중에서의 예보는 비교적 정확하다고 할수 있다..
이곳에서 측정한 결과치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니 그런가 보다.
저 밑에서 도란도란 예기 소리는 들리는데
한치 앞이 안보이니 답답하기도 하고,
그러니 욕심을 버린면 맘이 편하다는 진리를 생각하게되는..
강강술래에서 늦은 오찬을 하고..
이곳은 식사시간 개념이 없는지 손님들이 가득 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