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저산산이좋아/친구와산행길
안개로 둘러쌓인 계곡쪽으로 삼막사를 오르다../17년7월15일(토)
가잔티
2017. 7. 16. 09:27
어제밤새 많은 비가 내렸고..
중부지방에 호우주의보가 계속 내려져 있는걸 알면서도..
주말 등산을 빼먹는다는게 맘이 편치 않아
인근의 관악산으로 방향을 잡는다.
계곡엔 많은 물이 흘러 내려 계곡다운 면모를 갖추고 있다.
비가 내리면 먹을게 궁한지 야생동물들이 사람들에게 근접한다.
그러나 마땅히 줄게 없으니 미안하기도..
계곡엔 언제 왔는지 텐트치고 노느라고 야단 법석..
우린 위쪽에 앉아 과일로 더위를 달랜다.
위쪽으로 올라오니 안개로 덮혀있어 답답하다는..
삼막사에서 오찬을 즐기고..
앞에 누렁이가 자고 있다가 냄새를 맡고 어슬렁거리며
앞에와 있으니 불고기 몇점은 이 녀석이 뺏어 갔다.
경인교대로 방향을 잡고 하산..
산아래 계곡에는 여지 없이 젊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비오는건 아랑곳 하자 않고 피서를 즐기니..
젊음..!
나라를 지탱하는 힘이 아니겠는가..?
오후 2시경에 엄청 많은 비가 내린다.
서울엔 맑음이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