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이있는오솔길/이런저런모임

서초동 대성사에 들러..

가잔티 2017. 10. 9. 18:29

 

 

 

 

 

 

 

 

 

 

 

 

 

 

 

 

오가며 들릴곳이 있으면..

이런 망중한을 갖는것도 시간이 지나 다시 보면

 행복했었노라고 감히 말할수 있지 않을까..?.

 

 

 

 

 

 

 

 

 

 

 

 

 

 

 

 

 

 

 

 

 

 

 

 

 

 

 

 

 

 

 

 

 

바람뿐이더냐
세상 모르고
혼자 흘러가는게
어찌 바람뿐이더냐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과연 아름다운 날이
내일일지, 모래일지
산너머있는지,
모래언덕 뒤에 있는지
세월 모르게 너 따라
나 역시 오랬동안 흘렀구나


"행복한 삶으로 가는 길" 이라는
표지판 아래에서
나 잠시 쉬어가야겠다
흘러가는 바람아
재촉하지 말아라
행복한것만 아름답더냐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 역시
충분히 아름답더라


내 옷깃을 톡톡치며
스쳐가는 바람아
너도 잠시 쉬어가려무나...


-김종원의 <좋은 사람>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