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저산산이좋아/친구와산행길
단풍소식은 다담주에나 기대할수 있을것 같은 삼성산../10.14
가잔티
2017. 10. 14. 21:44
관악역에서 삼성산에 오르면..
초입엔 약간 가파른 길을 땀이 밸정도로 오르게 되면서
50m를 내달린것 같이 기분좋게 몸이 풀린다.
관망대에 오르면 시야가 탁 트이면서 가슴이 활짝열린다.
아직은 단풍소식이 기다려지는 주일..
한여름 갑자기 쏟아지는 소낙비를 피하며 밴치에 앉아있던
시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가을이 되었네..!
삼막사 앞마당에 있는 돌벤치에 밥상을 펴면
게으른 이곳 누렁이들이 슬슬 다가온다.
그런데 이녀석들, 멸치같은건 거들떠 보지 않고
육고기를 줘야 얻어 먹곤 가서 또 누워있다.
돌탑주위에 깃발을 세워 놓은것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