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부- 백악관, 제퍼슨기념관, 한국참전용사 기념비, 워싱턴기념탑../17년10월31일(화)
-여행 둘째 날/10.31- 백악관, 제퍼슨 기념관, 한국참전용사 기념비, 워싱턴 기념탑
백악관(白堊館, White House)
우리가 TV에서 접한 백악관은 후문에서 바라본 전경이라고 한다.
어떤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후문 발코니에 대통령이 나와 연설을 했던 흔히 본 장면이었단다.
이곳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곳이 제퍼슨 기념관이라고 하니 워싱턴의 중요 건물의 위치도
풍수와 연관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이상한 것도 아니다.
열심히 가이드를 따라갔는데 후문 쪽은 개방이 안된다고 한다.
할 수 없이 정문 쪽으로 걸어가는데 시간이 제법 걸린다.
시간이 있으면 거리를 돌아보면서 이런 구경도 할만하겠다는..
미국 대통령의 관저이자 집무실 백악관은 미국의 제2대 대통령인
'존 애덤스' 때 완공된 건축물로 원래 명칭은 '대통령의 집(President's House)'였다.
1813년 독립전쟁 당시 영국인이 건물에 불을 질렀고 이로 인해 외벽은 새까맣게 타버리고 말았다.
이후 미국 정부는 보수, 재건 작업을 진행했고 외벽에 흰색 페인트를 칠했다.
이때부터 '백악관(White House)'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경비가 삼엄한 백악관 내부는 모두 공개되어 있지 않다. 도서실과 외교관 응접실,
그리고 기자회견과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이스트룸 등 8개의 방만 공개되고 있다.
젊음은 여기서도 끼를 발산한다. 보기에도 좋다.
자기들 핸드폰을 주면서 촬영도 부탁한다.
재퍼슨 기념관(Thomas Jefferson Memorial)
기념관 중앙에는 어마어마한 높이의(5.8m) 제퍼슨 대통령의 청동상이 있다.
미국의 초대 대통령인 워싱턴 대통령에 비해 우리에게 덜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제퍼슨 대통령 역시 미국 건국에 큰 공을 세운 사람 중 한 사람이다.
기념관 앞에서 보니 워싱턴 기념비와 백악관 후면이 바로 보인다.
이곳에서 지켜보고 있을 테니 대통령 똑바로 하라는 얘기가
그냥 나온 게 아닌 것 같았다.
1990년 7월 방문 때..
매년 4월이 되면 Tidal Basin호수 주위의 벚꽃이 개화시기에 맞춰
National Cherry Blossom festival(벚꽃축제)가 열린단다.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벚꽃이 만개하면 정말 아름다울 것 같다.
이 벚나무는 1908년 미국과 일본이 수교 때
일본의 공주가 1500여 그루의 왕벚나무를 선물하게 된다.
그런데 일본의 진주만 공격으로 뽑아버리자는 여론이 들끓었을 때
서재필, 이승만 박사가 이 옹 꽃아 무는 제주도에서만 서식하는 종이라고
만류를 해서 뽑지 않고 보존했다 한다.
한국전쟁기념관
Freedom is Not Free라는 표지판부터 경건한 마음이 들었다.
1991년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 6·25 전쟁 참전용사
에드워드 스티븐스 씨(76)는 TV를 시청하다 화가 치밀었다.
10년 가까이 끈질기게 노력한 끝에 120만 달러를 모아
1999년 7월 기념비를 건립했다.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freedom is not free)
6.25 한국전에 참가한 나라명을 대리석에 새겨 볼 수 있게 했다.
링컨기념관
"링컨 기념관"은 미국의 제16대 대통령인 "이브러햄 링컨" 기리는 곳이다.
1914년에 세워진 후 1922년에 기념관으로 지정되어
현재까지 미국의 상징적인 건물로 자리 잡고 있다.
유명인사들의 연설이 열리기도 했으며, 시민들이 집회를 여는 공간의 건축물이다.
링컨의 동상을 중심으로 둘러싸인 36개의 기둥은
링컨이 암살된 1865년에 있던 36개 주를 상징한다.
링컨 기념관에서 내려다보니 저 멀리 워싱턴 기념탑이 보인다.
웅장한 건물 내부는 벽화로 장식되어 있으며,
중앙에는 링컨 대통령의 거대한 대리석 좌상이 세워져 있다.
기념관 주변에는 잔디밭과 커다란 연못도 있는데,
연못에서 워싱턴 기념탑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링컨 좌상의 왼쪽 면에는 링컨의 유명한 게티즈버그 연설문인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중 일부가,
오른쪽 면에는 링컨의 제2회 취임 연설문이 조각되어 있다.
1990년 7월 방문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