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7017에서 남산까지../4.21
4월 21일 토요일 오전 10시..오늘의 일정은
서울로 7017에서부터 남산 팔각정으로 코스를 잡았다.
서울이 고향이던 아니던, 남산에 얽힌 추억 한두 가지씩은 있게 마련,
여러 궁굼증을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이동해본다.
고가 아래 중앙에 있는 에레베이터를 타고 오른다.
그러나 단체로 온 팀은 시간이 없어
에레베이터 옆으로 난 계단으로 오르지요..!
위로 올라오니 시야가 확 트인다.
"서울로 7017"은..
1970년에 준공되어 서울역 동부와 서부를 잇던 서울역 고가도로는
당초안전문제로 철거 위기에 놓였으나 철거대신 지역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하여 고가도로를 재활용하는 서울로7017가 추진되었고
고립되었던 서울역 일대를 연결하여 "보행길"로 재생하였다.
"서울로 7017" 이라는 이름은 "1970년에 만들어진 고가도로가
2017년에 다시 태어나고, 1970년대 차량길에서
17개의 사람길로 재탄생하는 1970년대에 만들어진 17m 높이의 고가"라는
의미를 모두 담은 이름이다.
645개의 원형화분에 총 228종에 24,085주의
다양한 수목을 식재한 아름다운 공중정원으로 조성되어있다.
뉴욕 하이라인 파크 철길공원은..
하이라인 파크는 맨하탄의 버려진, 더 이상 이용되지 않는
화물철도 길을 공원으로 바꿔 관광객들과 맨하탄 시민들의
쉼터가 되고 있었다.(2017년 11월 여행때..)
뉴욕 하이라인 파크는 1934년 길이 2.3km, 높이 10m의 고가화물철로로 탄생했다.
값비싼 식재료 운반로로 사용되면서 뉴욕의 성장을 도왔다.
하지만 46년 뒤인 1980년 뉴욕에 고속도로가 건설되면서
기능을 잃은 철로는 잡초만 무성한 뉴욕의 흉물로 전락했다.
그러나 이 철도를 지키기 위해 비영리단체인 "하이라인 친구들"이 결성됐고,
그들의 제안으로 고가철도는 2009년 자연친화적인 공원으로 재탄생해
해마다 수백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철거 위기에 놓인 고가철로가 다시금 뉴욕을 부흥시킨 셈이다.
하이라인 파크 공원에 설치된 휴지통
찾아보지 않아서 그런지 7017로에는 쓰레기수거함이 보이지 않았다.
여러명이 안보여도 인증은 해야..!
"남대문"에서 해설이 이어진다.
숭례문에서 경복궁으로 이어진 길은 직선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았다.
숭례문을 지나 종각까지 간 후 서쪽으로 꺾어 갔다가
현재의 세종로 끝에서 북쪽으로 다시 꺾어야 경복궁이 처음으로 보인다.
이는 동대문인 흥인지문, 서대문인 돈의문으로 들어와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도성 안에서도 경복궁은 세종로에 들어서지 않는 한
철저하게 보이지 않는 형태로 도로 구조가 형성되어 있었다는 것도..
남산육교
1961년 12월 31일 준공된 서울에서 처음으로 시설된 고가차도이다.
중구 남창동 281번지에서 퇴계로를 횡단하여 남산으로 진입하는
소월길의 일부를 이루는 도로시설물로서 교량은 폭 26.6m, 연장은 42.6m이다.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현장유적 박물관"을
건립하기 위해 공사중인 현장이 하단으로 보인다.
이곳에서 해설사의 안내를 마무리하고
순성길 666계단을 오르기 위해 식물원을 철거하고
성곽을 조성하기 위해 설치한 팬스 뒷길로 진입한다.
한낮이 되니 완연한 초여름이다.
벚꽃이 지고 진달래, 복숭아꽃이 관광객을 맞는다.
서울 도심이 한눈에 보이는 잠두봉 포토죤
남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와 내리는곳..
목멱산봉수대터
남산의 옛 이름을 따서 목멱산 봉수대라 하기도 하고,
서울에 있다하여 경봉수대라 부르기도 하였다는 남산 봉수대는
조선 태조 3년(1394)에 도읍을 한양으로 옮긴 뒤 설치하여,
갑오경장 다음해까지 약 500년간 사용되어 왔던곳.
남산 봉수대는 전국의 봉수가 도달하게 되는 중앙 봉수대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던 곳이다.
동쪽에서부터 서쪽으로 향하여 5개소가 있었다 하는데,
현재 봉수대는 없어지고 터만 남아있다.
평상시에는 1개, 적이 나타나면 2개, 적이 경계에 접근하면 3개,
경계를 침범하면 4개, 경계에서 아군과 전투를 벌이면 5개의 불을 올리도록 하였다.
남산 전망탑은 초석에 1969년에 공사시작하여
1975년에 완공되었다. 라고 나와있으나
청와대가 조망된다는 이유로 폐쇄되었다가 후에 개방되었다고 한다.
하산하면서 보면 이런 경관이..
예약한 이곳 "남해굴국밥"식당에서 오찬후 해산..
일행 몇이서 7017로에 다시 가본다.
태극기 집회중이라 떠들썩한 서울역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