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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달랏 - 자수박물관, 다딴라폭포, 야시장../18년5월20일(일)

가잔티 2018. 5. 26. 19:32

   

    -여행 세째날-  

 

 

 

 

 

달랏에서 외곽으로 나가려면 이곳을 돌아가게 된다.

낮에는 도로지만 밤이되면 차들의 진입을 막아 야시장이 형성된다.

주변으로 많은 호텔, 상가, 레스토랑 등이 모여 있다.

 호수를 중심으로 모두 언덕에 있어 이곳이 산악지대임을 알 수 있다.

 

 

 

 

 

 

 

 

 

 

 

 

 

 

 

 

 

자수박물관으로..

달랏에 와서 유일하게 입장료가 한국돈으로

1인당 5,000원이나 받으니 비싼편이다.

 

하지만 관람후 생각해보니 그만한 가치는 있는것 같았다.

 

 

 

 

 

 

 

 

 

 

 

 

 

 

 

 

 

 

 

 

 액자속에 있는건 사진이나 그림이 아니고

손으로 한올 한올 떠서 만든  자수란다.

 

 

 

 

4촌끼리 오랫만에 만나니 장난기가 발동했다.

 

 

 

 

이곳에 진열된 작품들은 장인들의 손으로 만들어져

한국돈으로 수십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호가하는

작품들을 감상할수 있었다.

 

 

 

 

 

 

 

 

 

 

 

 

양복깃에 달려있는 곤충도 자수로 만든것..

 

 

 

 

 

 

 

 

 

 

 

 

 

 

 

 

 

 

 

 

 

 

 

 

 

 

 

 

 

 

 

 

 

 

 

 

 

 

 

 

 

 

 

 

 

 

 

 

 

 

 

 

 

 

 

 

 

 

 

 

 

 

 

 

 

 

 

 

 

 

 

 

 

 

 

 

 

 

 

 

 

 

 

 

 

 

 

 

 

 

 

 

 

 

 

이렇게 한올 한올 수를 놓아 작품을 만들고 있었다.

 

 

 

 

 

다딴라 폭포(Thác Datanla)

 

달랏 시내에서 약 7Km 떨어져 있는 5개의 폭포로 이루어진

물 잎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는 총길이 350m의 폭포란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밀림에 들어간 듯 자연의 신비로움이 펼쳐지는 곳이다.

 

 

 

 

 

입장권을 사서 안으로 들어가는데 갑자기 비가 내린다.

예보가 있긴 했어도 이렇게 많은 비가 올줄 몰랐는데..

 

하노이에서 살고있는 작은 자부가 베트남 날씨가 어떻다는걸

알기에 미리 우의 10개를 준비해 와서 그나마 비를 피할수 있었다.

 

 

 

 

 

 

 

 

 

 

 

 

 

 

 

 

 

 

 

 

 

 

 

 

 

 

 

 

 

 

 

 

 

 

 

 

 

 

 

 

1시간 넘게 기다렸는데도 비가 그치지 않아

 내일 다시 오기로 하고 다음 행선지로 떠난다.

 

 

 

 

민규가 앞에 앉아 베트남 운전기사가 운전하는 모습을 촬영해 놓았다.

 

 

 

 

 마트에 들러 저녁거리를 구입했다.

우리가 묵고 있는 리조트는  호텔로 생각하면 된다.

부엌에 달랑 냄비한개뿐..

 

그래서 칼, 가위, 일회용 그릇등을 사고..

 

 

 

 

여기 소고기는 "버팔로"라서 육질이 질기고

한우와는 비교할수도 없이 맛이 없다고 한다.

 

 

 

 

 삼겹살을 구입하는데 너무 두껍게 썰어 팔고 있다.

얇게 썰어 달라고 부탁하니 기계가 없어

일일이 손으로 썰어준다.

 

 

 

 

호텔에서 리조트까지..

 

 

 

 

삼구짜리 전기랜지가 설치되어 있어

삼겹살 굽는건 가능했다.

 

 

 

 

이렇게 준비한 결과로 훌륭한 삼겹살 파티가 마련되었다.

식탁도 9식구가 앉아 먹을수 있는 규모다.

 

 

 

 

저녁식사후 야시장을 들러보기로 했다.

근처 도로가 저녁 5시부터 9시까지 차없는 거리로 운영하는데
입구부터 사람들로 시끌벅쩍이다.

 

 

 

 

 

 

 

낮에는 나다니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해가 지기 시작하니 어디에서 모이는지 엄청많은 인파가 모여든다.
활달하고 재미난 일을 찾아 나온 젊은이들로 거리가 출렁대고 있었다.
아마도 더운 나라 특유의 습관은 아니지..?

 

 

 

 

 

 

 

 

 

 

 

 

 

 

 

 

일반 가게에 진열되어 있는 상품들..

 

 

 

 

 

 

 

 

 

 

 

 

 

 

 

 

 

 

 

 

 

 

 

 

이분은 도로 중앙에서 불쇼를 보이고 있는데 땀을 많이 흘리고 있었다.

관람이 끝나고 돈을 통에 넣는이들도 보인다.

 

 

 

 

 

 

 

 

 

 

 

 

 

 

 

 

 

 

 

 

 

리듬에 맞춰 율동을 하는 이들..

 

 

 

 

 

 

 

 

 

 

 

 

진열된 상품중에 한국산 소주, 막걸리가 있다.

막걸리 한병에 한국돈 1만원이다.

 

 

 

 

 

 

 

 

베트남식 피자 "반짱느엉"

혼자 외로이 앉아 손님이 없어 도와주는 의미에서

시켜먹고 있는데 사람들이 몰려온다.

가격은 한장에 우리돈 천원정도다.

 

이렇게 넓게 구워 돌돌 말아 주는데 맛은 짭잘하다.

더 먹으려 해도 별로 내키지 않더라는..

 

 

 

 

반짱느엉만드는이는 두꺼운 옷을 입고 있고

앞에 앉아있는 어린이는 반팔이니 여기는 복장이 제각각이다.

 

 

 

 

 

베트남인 가족이 기념사진을 부탁하기도..

 

 

 

 

우리도 길거리에 앉아 시식하는 인증을 해보았다.

 

 

 

 

쓰레기수거하는이는 여성분이시다.

 

 

 

 

달랏 야시장을 돌아보니 우리들이 겪었던 1970년대로 돌아간 느낌이 든다.
장터에서 진열보다는 늘어놓고 파는 신발, 구두 등이 계절의 구분 없이 파는것 같다.

 

먹거리도 길거리에 앉아 먹는게 전혀 어색하지 않다.

그런중에도 생동감이 있다는건 이들의 삶이 앞으로 무진 발전할수

있을거라는것, 그래서 야시장은 오늘 밤도 번쩍거리고 있는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