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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남섬- 크롬웰과수단지, 아오라키 마운트 쿡 트래 킹..//18년11월11일(일)

가잔티 2018. 11. 20. 20:20

 

      -여행 여섯째날/ 11.10 -  크롬웰과수단지, 아오라키 마운트 쿡 트래킹..

 

 

 

호텔룸에 걸려있는 사진..

우리 억새풀같은 이 풀을 직접 잡아 당겨보니 엄청 질기다.

 

 

 

마운트 쿡 가는 길에 과일샵을 들르다.

 

  

  

로 들어가보니 각종 과일들이 진열되

 

 

 

과일맛을 볼수 있는 코너가 있는데 직원이 "한개만" "한개만"을 연발한다.

알고보니 한국 관광객들이 몇개씩 먹는걸 미리 방지하기 위함이라니..

 

 

 

  

 

 

 

  

 

 

오찬장에서..

 

 

 

 

 

식당 뒷편에 있는 농장에서는..

추위를 견디기 위해 양털로 만든 옷을 입은 양들이 노닐고 있었다.

 

 

 

크라이트처치에서 마운트 쿡으로 가는

 도중에 만나는 빙하호수이다.

 

  

 

 

 

 

 

 

 

 

 

 

마운트쿡 빌리지에 있는 허미티지 호텔에 도착했다.

트래킹의 출발점으로 이용되고 있는 곳이다.

 

 

 

마운트 쿡은 해발 3,754m의 산으로 뉴질랜드의 최고봉이라고 한다.

정식명칭은 아오라키 마운트 쿡,

"Aoraki"는 원주민 마오리족 말로 "구름 봉우리"라는 뜻이고

"Cook"은 뉴질랜드를 탐험한 영국의 해군장교 제임스 쿡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곳 여러개의 트랙 중 우리 일행은 체력에 맞는 왕복 약 2시간 정도의

Kea Point 트랙을 골라 천천히 걸으며 자연을 느끼기로 했다.

 

트래킹 출발지점의 이정표

트래킹 포인트까지의 소요시간이 잘 명시되어 있다.

 

 

 

 

 

 

호텔에서 출발 해 초반은 숲길을 지나쳐 걷는다.

햇살이 정말 강렬하게 내리쬐고 있어 뜨겁기보다는 따갑다는 느낌이 더 들었다.

 

전 구간 다 큰 오르내리막이 없고 길이 완만해 초보자도 가볍게 걸을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만만하게 걷는 코스는 아니다.

 

 

 

 

 

 

 

 

 

 

 

 

 

바람이 세게 불어온다.

 

 

 

 

 

 

앞서간 일행들이 종점에 도착해 있다.

  

 

 

 

빙하가 녹아내린 이곳의 색깔은 흙탕물이지만

흘러가면서 푸른빛깔로 변해 그림같은 장면을 연출할것이다.

 

 

 

 

 

 

 도착 기념으로 인증을..

 

 

 

 

돌아오는길에..

 

 

 

 

 

 

 

 

 

 주변경관이 아름다운 데카포호수에서..

 크라이스처치와 퀸스타운사이의 중간지점에 있는

데카포 호수는 주변  마을에 살고 있는 사람은 약 300여명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카페, 레스토랑, 숙박시설이 있어 년중 관광객이 끊이질 않는다고 한다. 

 

호수 주변에 유명한 "선한 양치기의 교회"와 "양몰이 개의 동상"이 있다.

 

 

 

Godley호텔에 여장을 풀고 주변을 돌아본다.

 

 

 

 

 

  

 

 

 

 뉴질랜드 최초의교회인 선한목자의 교회

데카포 호숫가에 자리잡고 있는 선한 양치기교회라는 작은 건물 앞으로 갔다.

세계에서 다섯 번 째로 조그만 이 교회는 돌과 시멘트로 지어진

아주 작은 교회로 내부는 10여 명만이 예배를 볼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다.

 

이 교회 설립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스코틀랜드 태생으로 180cm의 키에 강한 GAELIC 사투리를 사용하는

제임스 맥켄지라는 사람이 1854년 캔터베리에 도착해

 약 2년간 뉴질랜드에 산 것으로 추정되는데

18553월 프라이데이(Friday)라는 개와 함께 티마루(Timaru) 부근의

Levels의 한 목장에서 양 1,000여 마리를 훔쳐 자기 목장으로 가져왔다고 한다.

프라이데이는 암캐로 짖지 못하지만 맥켄지의 명령을 잘 알아듣는 아주 영리한 개였다.

 

그러다가 어느 날 메켄지는 Levels의 감독관과 2명의 마오리 농부에게 잡히는 순간

탈출을 하여 크라이스트처치 근교의 리텔톤(Lyttelton)으로 도망가 창고에 숨어 있다가

순찰 중이던 경찰에게 체포되어 양 도둑으로 유죄판결을 받고

5년 선도를 받았으나 계속 무죄를 탄원하여

당시 캔터베리 주지사인 제임스 프츠제럴드(James Fitzgerald)에 의해

9개월만인 1856111일 추방명령과 함께 석방되었다.

 

 데카포는 우수한 품질의 초지조성과 양의 번식이 좋은 자연조건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마을이 형성되었으며 맥켄지는 석방 후 마을사람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을 하였다고 한다.

이를 기리기 위해 마을사람들은 선한 양치기교회를 짓고

마을 이름도 그의 이름을 따 맥켄지 컨추리라 붙였다고 한다.

 

 

 

 

선한 양치기 개동상

선한 목자의 교회 오른쪽에 개 동상이 세워져 있다.

바운더리견 이라고 하는개인데 이곳 사람들에게는 동물 이상의 친구이며

동반자적인 관계였다고 한다.

 물자가 풍부하지 못해 목장에 철조망을 칠 여유가 없었을때

 이 개들은 양떼들이 경계선을 떠나는 것을 지켜주었다 한다.

 

그래서 주인들은 개를 위하여 먼곳에 오두막을 지어 주었는데

여기에 살면서 양들을 지키고  또 상처난 목동을 돌보면서  추위에 떠는 목동의 등에 엎드려

 생명을 지켜 주었다는 전설적인 이야기도 있다고 한다.

이러한 바운더리견을 기리기 위하여 아름다운 호수가 보이는 곳에

개의 동상을 세워 놓았다고 하는데 이마을의 상징이 된듯했다.

 

 

 

 

우리가 방문했던 11월에는 주변 보수공사를 하고 있어

가까이 가지 못하고  주변에서 카메라에 영상만 담아야 했다.

 

 

 

 

 

 호텔 옆에 있는 기념품을 파는 샾이 있는데

이건물에 일식당이 있고 샾에 있는 제품 판매도

 일본인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