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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지역 8경을 투어하다(신성리갈대밭, 문헌서원)../19년1월15일(화)

가잔티 2019. 1. 19. 03:45

 

 

 

 

 

신성리갈대밭에서..

충남 서천군 한산면 신성리 125-1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댄다.

갈대밭이라야 제철이 지났으니 볼거리도  별로..

몇사람만이 보일뿐 삭막하기만 하다.

 

주차장에 도착하면 갈대 체험관이 아담하게 서있는데

시간이 없어 그냥 지나친게 못내 아쉬웠다.

 

 

 

 

춥고 바람이 심하게 불어 대충 보고 갈려는데

군밤봉지를 들고 반갑게 우릴 맞는분..

군밤파는분이시다.

 

 

 

 

둑위에서 보이는건 언뜻보면 다 죽은것 같은 갈대..

내려가서 걸어야 제맛인데 지금은 영 아니다.

 

 

 

 

 

 

 

 

 

 

 

 

갈대밭 지나 금강이고 그 너머로 전북지역이 보인다.

 

 

 

 

 순천만 갈대밭에 비하면 좁게 보일수도 있겠으나

봄이 오고 갈대가 자라 한바퀴 돌려면

이 정도규모도 각자의 체력에 약간의 차이는 있겠으나 

만만하게 볼것만은 아닐것이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영화촬영지에서

인증을 하고 왔다는것..

 

 

 

 

 

 

 

 

군밤 아저씨..! 내려오는데 지키고 있으니  

할수없어 오천원주고 몇봉지(작은봉투) 받아왔다.

 

 

 

 

 

문헌서원에서..

충남 서천군 기산면 서원로172번길 66 (우)33626

지번기산면 영모리 10

 

 

문헌서원(충남 지정문화재 자료 제 125호)은 고려말 대학자

가정 이곡과 목은 이색 두 분을 배향하기 위해 선조 27년(1594년)에 건립되었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된 이후 광해군 3년에 한산 고촌으로 옮겨 다시 세워졌으며

 이듬해 (1611년) 문헌서원으로 사액되고 

 앞의 두분과 이종학, 이자, 이개 등 다섯분의 위패를 모셨다.

현재는 이종덕 한분을 더해 여섯분의 위패를 모시고

매년 음력 3월과 9월에 제사를 올리고 있다.

 

 

 

 

 

 

 

 

입구 좌측에 시당과 숙박동이 있고..

 

 

 

 

 

오른쪽으로 이색선생동상이 서 있다.

 

 

 

 

 

 

 

 

이곳부터는 말에서 내려야 한다는..

 

 

 

 

 

 

 

 

 

 

 

 

 

 

 

 

 

 

 

 

 

 

 

 

 

 

 

 

문헌서원은 크게 두 공간으로 나뉜다.

하나는 강당과 진수당, 서재가 배치된 강학 공간이고,

다른 하나는 강학공간 뒤 한단 높은 대지에 사당을 배치한 묘당 공간이다.

 

외삼문을 들어서면 뜰이 있고, 뜰을 앞에 두고 강당과 서재가 배치된다.

강당은 전면을 향하고, 서재는 강당 옆에서 담을 따라 직각방향으로

 배치되며 이 두개의 건물을 에워싸고 담이 둘러쳐 있다.

 

 

 

 

 

 

 

 

동재(존양재)

 

 

 

 

서재(석척재)

 

 

 

 

강당 뒤편의 내삼문에 들어서면 또 하나의 담으로 둘러싸인

 공간에 사당이 배치되 있다.

 

외삼문에서 사당에 이르는 일직선상에 중심축을 따라 외삼문, 강당, 내삼문,

사당이 배치된 전학후묘(前學後墓)식 배치이다.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전면 1열은 집체의

분리된 툇칸이며 겹처마 맞배지붕이다.

기단은 자연석을 3층으로 쌓아 만들고 초석은 전후 모두

위를 둥글게 가공하여 사발을 엎어 놓은 복발(覆鉢) 모양을 하고 있다.

기둥은 민흘림이며 기둥머리에는 공포를 짜 올려 비교적 화려한 묘당의 형식을 취하였다.

 특히 이 사당은 외부에서 보면 마치 다포식 공포처럼 보이는데

사당을 장식하기 위한 요소일 뿐 구조적으로는 익공식 건물이다. 

 

 

 

 

<목은 이색선생영정>

 

 

 

 

 

목은영당 좌측으로난 길을 따라 약 100m 정도 가면 목은이색의 묘가 나오는데

이곳은 문헌서원의 좌측 기린산(麒麟山) 중턱이다.

묘자리는 무학대사가 정한 것이라 하며 무덤 앞에는

망주석·문인상, 마상(馬像)이 각각 2기씩 양쪽에 늘어서 있고 오른쪽에 비석이 서있다

. 비는 단순한 형태이며 앞면에 ‘목은선생 이색지묘(木隱先生 李穡之墓)’라고 새겨져 있다.

특히 문헌서원일원 중 이색영당의 후면에 아름드리 백일홍이 피어 있어

 백일홍이 만개하는 8월은 백일홍 꽃이 가지를 따라 피어오른다.

 백일홍 꽃이 지붕위로 부채살처럼 펼쳐져 목원 영당과

아름답게 어우러진 우리 전통건축의 자연미를 볼 수 있는 문헌서원

 일원은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경관 또한 수려하여, 사철 언제든 들려보기에 좋은 곳이다.

 

 

 

 

 

 

 

 

 

 

 

 

 

 

식당과 숙박동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