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암, 연주대에 올라../19년6월8일(토)
지하도벽에 이런 현수막이 걸려있다.
며칠을 걸어놔도 매일 매일이 오늘이니 괜찮은 아이디어다.
모처럼 홀로 산행을 연주대를 목표로 정하고..
과천역 7번 출구로 나와 직진후 우회전하면..
과천 향교로 이어지는 도로와 접하게 된다.
밤꽃냄새가 진하게 코속으로 스며들고
길가 아래로 흐르는 냇물은 소리도 시원하게 들리지만
수량도 넉넉하게 흘러내리는게 마음도 풍요로워지는것 같다.
과천향교앞을 지나는 시간이 오전 9시 20분..
아직은 이른시간이라서인지 물놀이터를 잡으려고
온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이곳을 지나면서 기억에 남는..
이 음식점 주인장께서 조그만 정원을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아 보기 좋았는데
이제 세월이 흘러 모든게 귀찮아졌는지 전만 못한게 좀 서운하단..
묵언을 유지할수밖에 없는 터라 주변을 바라보며
낯설지 않은 산행길에 들어선다.
바닥은 엊그제 내린 비로 축축히 젖어있어서
걷기엔 마춤이다.
계곡따라 넉넉하게 흘러내리는 물이 보는것만으로도
가슴이 트이는것 같다.
물이 없는것 같아 보이는데 많은 물이 흘러 내린다.
첫번째 다리..
두번째 다리..
세번째 다리..
네번째 다리..
연주대까지 1.4km..
다섯번째 다리..
기다려도 비키지 않는다.
할수없이 셔터를..
셀카를 해본다.
처음으로..
연주암으로 오르기전 쉼터..
오르는 계단을 세어보니 100계단이다.
연주대로 방향을 잡는다.
효령각에 들러..
역시나다.
관악산의 포인트는 이곳이라는게..
기념 남기려는 산악인들로 가득하다.
2004년도에 과천시 건축과에서 추사체(음각)로 새겼다는
"冠岳山" 629m ~~
순서를 기다렸다 자리잡았는데
언제 왔는지 여러명이 같이 찍혔다.
하산길을 사당으로 정하고 내려가다
관악사 복원공사가 진행중인 현장과 만났다.
위를 보니 경관이 빼어나다.
인적이 없는 길로 하산하려다 1시간 알바..?
거기에다 험하기로는..
수량이 풍부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등반을 마무리..
과천 향교앞 냇가의 오후에는 이 정도의 가족들이 찾아온
2019년 6월 8일 토요일 오후의 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