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으로 가을단풍 여행길을 떠나다../19년10월16일-17일
작년(2018년)에는 10월 26~27일에 단풍여행을 다녀왔는데
올해는 1주일 빠른 시기에 갑자기 설악으로 다녀오기로 했다.
호친구네가 우리집에 와서 출발한 시간이 아침 6시30분이다.
올림픽도로와 춘천고속도로를 지나 홍천을 지나는 길에는 안개가 많이 끼었다.
찾는이 별로 없는 휴게소에도 안개가 먼저 맞이해주는것 같은
2019년 10월 16일 수요일 이른 아침이다.
이렇게 안개가 끼어 있으면 단풍구경은 별볼일 없겠구나..?하고
큰 기대없이 다닐때 오히려 단풍이 더 고은 곳으로 갈수도 있음을
터득했다는게 그나마 다행이다.
내린천 래프팅을 하던 자리도 옛길이 되어 아래로 내려가는 길을 막아 놓았다.
그렇게도 짙은 안개가 피어 올라 시야를 흐리게 하더니
설악산 초입에 들어서자 갑자기 햇빛이 나타난다.
장수대를 지나면서..
한계령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8시20분이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대고 찬기온이 엄습한다.
주차장은 차량진입을 막고 안내원이 있으나 별도움도 안되니
길옆에 주차하고 호친구와 등산이 아닌 단풍숲길로 오른다.
휴게소 옆길로 오르는 분들은 개인출발한이들로..
대청봉을오른다는 이들, 중간지점에서 단풍을 만끽하고 하산하려는 이들로 뒤섞여있었다.
설악의 단풍은 역시 직접 와서 봐야 그 진가를 알수있다.
가까이 보아도 멀리 보아도 아름답다는 그런 느낌..
이런건 나이와는 무관한것 같다.
한참을 오르는데 내자한테 전화가 온다. 주차장을 오픈하니 차를 빼달라고..
"진작 열어 놓을것이지 이게 뭐야 해보건만..! 어쩌랴, 시간을 보니 9시 30분이다.
한계령 휴게소에 내려오니 서울에서 출발한 산악회차들이 이제야 도착한다.
지금은 통제구간인 흘림골초입에서...
양양 낙산사에서..
양양 낙산사 의상대와 홍련암(襄陽 洛山寺 義湘臺와 紅蓮庵)은
송강 정철(1536~1593)의 <관동별곡>에 소개된 관동팔경 가운데 하나이다.
이번 여행에서는 이곳 두곳만 방문하기로 했다.
671년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는 “낙산사”와
낙산사 창건 당시 의상대사가 관음보살을 친견한 해안 암벽 위에 설치하였다는
“의상대”, 의상대사가 홍련 속의 관음보살을 친견하여 설치한 “홍련암” 등
낙산사의 곳곳에 의상대사와 관련한 전설이 전하는 곳이다.
의상대( 義湘臺)
의상대와 홍련암은 바닷가 절벽 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에 노송(老松)들이 자리하고 있어 동해안의 아름다운 해안 절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떠오르는 일출 경관은 가히 일품이라 아니할수 없다.
낙산사 주요 경관 요소이던 낙락장송이
2005년 강원지역의 큰 산불로 소실되어 경관이 크게 훼손되었으나,
의상대 및 홍련암 주변 해안에는 시스택(sea stack)이 발달하여
독특하고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보유하고 있다.
홍련암(紅蓮庵)
건물 규모는 앞면 3칸·옆면 3칸으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건물이 절벽 위에 자리잡고 있어 문을 옆면에 달아 앞면으로 사용하고 있다.
법당 안에는 조그만 관음보살좌상을 모시고 있고 "보타굴"이라는 현판이 붙어 있다.
2005년도 참화때 홍련암만 불길이 닿지 않았다고..
홍련암 마루에서 보인 관음굴
홍련암에서 바라본 의상대
이곳에서 점심으로 국수 공양을 받았다.
2005년 화재당시와 복원후의 모습
화재로 인해 민둥산이 되어버린 낙산사 주변
복원전 , 복원후,
석축만 남은 홍예문
복원전, 복원후,
원통보전은 소실되고 칠층석탑만 남은 현장
복원전, 복원후,
복원된 낙산사 전경
화재 당시 녹아내린 동종
아예 쇳덩이가 되어 버렀다.
아바이 마을로 들어가다.
아바이 마을로 들어가는 루트는 2가지 방법이 있다.
승용차로 가는 방법과 배편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아바이 마을에서 파는 순대국(8,000원), 오징어순대(15,000원)
아름 아름 찾아간 "88생선구이" 식당앞에 주차요원이 상주하고 있는데
옆쪽 공터에 4-5대 정도 세울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자리가 차고 없으면 유료주차장으로 안내해 준다.
메뉴는 생선구이 모듬정식으로 고정되어 있는듯..
생선을 갖다놓고 조금 기다리니 여종업원이 마스크를 쓰고 와서 서빙을 한다.
베트남국적이라는데 한국에 와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공부한다고 한다.
집게, 가위는 테이블에 없다.
기다리면 알아서 타지않게 구워서 네명 각자에게 나눠주니 그냥 먹기만 하면 된다.
"88생선구이"
주소:강원 속초시 중앙부두길 71
전화번호:033-633-8892
영업시간:매일 08:30~20:30 연중무휴
브레이크타임 점심후~17:30
식당앞의 전경은 너저분하기는 해도 사람이 살아가는
그런 평화스런 바닷가 그대로다.
참고 약도
속초중앙시장에서 홍옥을 구매하고..
배추 한묵음에 10,000원씩 두묶음을 사고..
영금정에서 야경을 보니 주간에 보는것과는 다른 경관이 펼쳐진다.
우리가 1박한 숙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