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이있는오솔길/혁신도시에서

[원주혁신도시에서..21-4]금룡에서 오찬후, 매지저수지를 한바퀴 돌아서../21년3월26일(금)

가잔티 2021. 3. 26. 14:28

 

 

매일아침에 출근때 이용하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다보면 참 부지런한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느낀다.

 

 

 

사당을 출바하여, 신갈에서 영동고속도를 타고 문막IC로 나가

원주 혁신도시로 들어가면 된다.

 

 

 

회사 주변에서만 어슬렁거리다가 모처럼 야외로 나가기로 했다.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은 신시가지 활성화차원에서 구내식당을 운영하지 않는다.

몇천명이 어울려 점심시간을 이용하려면 식당고르기도 만만치 않다.

 

 

 

원주 흥업금룡을 검색하면 "맛집"으로 나온다.

한적한 시골스런 동네 도로변에 위치한 흔히 얘기하는 중국집이다.

지붕에 금룡두마리가 간판을 감싸고 있고

용인지, 사자인지 구분이 안되는 조각상을 놓은게 전부인데

이렇게나마 상상할수 있게 해준것만으로 금룡이라고 불러도 충분할것같다.

 

 

 

담벼락밑에는 고양이한마리가 어스렁거리며 돌아다니고..

 

 

 

오전 11시30분부터 시작해서 오후 9시30분에 문을 닫는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는 문을 열고..

 

 

 

열채크대신 080번호로 전화하면 된다니 그리할수밖에..

내부는 우리가 흔히 접하는 중국집풍이다.

 

 

 

 

사천짜장면..

소스가 약간 매콤기는 했어도 담백했다.

나오면서 주인 줌마한테 매운맛을 약하게 해달라고하면 되냐고 물었더니

소스는 미리 만들어 놓기 때문에 양을 조절해서 먹으란다.

 

 

 

연세대 미래캠퍼스가 소재하는 매지저수지에 도착..

 

 

 

 

팔각정 3층으로 올라 주변을 둘러보고..

 

 

 

 

 

 

 

"梅芝里"의 "梅"는 "매화"를 말하는데 지금 연세대학교 도서관 앞쪽 어딘가를 지칭하는것으로

풍수에서"매화낙지형"의 명당이라고 한다. 

"芝"란글짜는 "芝草"라는 풀,"영지"라는 버섯을 말하는데 상서로운 생명체를 지칭한다고 한다.

 

 

 

 

구억대(산이름..)로 계단길을 오른다.

 

 

 

 

임도를 따라 내리막길을 지나면 "동강어죽" 식당이 오른쪽에 보인다.

 

 

 

제방둑을 따라 앞으로 가다보면..

 

 

 

다시 저수지와 만나게 된다.

 

 

 

 

그냥 지나치기 쉬운 임도길에 세워놓은 안내문..

매지리 석조보살입상에 대한것이다.

 

 

 

저수지 가운데 보이는 거북섬안에..

보살입상이 모셔져 있다.

 

 

 

 

 

거북섬이라고하는 조그만 섬은 죽은 나무들과 그 사이의 정자가 애처럽게 보인다.
많은 가마우지들이 이곳에서 살기 때문에 그로 인한 피해를 입은 결과라고 한다.

중국 계림에 갔을때 가마우지목에 줄을 감고 물고기를 넘기지 못하게 한후

그 물고기를 빼앗는것을 관광상품으로 하던 광경이 생각나게도 한다.

 

 

 

 

연세대캠퍼스안 벚꽃길..

줄지어 서있는 벚나무에 아직은 자그마한 꽃망울들이 튀어나올 준비만 하고 있다.

 

 

 

그중에 진달래는 흐드러지게 피어 개나리와 어울려있다.

 

 

 

 

 

 

 

 

퇴근할때마다 밀리는 경부 고속도로는 인내가 필요한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