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이있는오솔길/혁신도시에서

[원주혁신도시에서..21-5] 반곡역을 이어주던 철로와 침목은 철거되고../21년4월6일(화)

가잔티 2021. 4. 6. 06:55

 

 

 

오찬후 둘레길을 돌아 반곡역으로 나가보았다.

 

 

 

찾아오는이 별로없는 원주시 반곡역..!

 

 

 

일제시대때 벌목을 운송할 목적으로 설치된 기차역사로 청량리역과 원주역을 이어주었으며

1976년에 화물취급중단, 2021년 1월 5일자로 영업을 중단한다는 안내 현수막이 게첨되어있다.

 

 

 

역사앞 마당에 두그루의 오래된 벚나무에 만개된 벚꽃을 배경삼아 기념을 남기려는 방문객들이 이따금 보인다.

 

그리 크지 않은 규모지만 역사적 건축가치와 철도 역사가 살아있어 등록문화재 제165호로 등록되어 있다.

MBC베스트극장에서 몬트하임역으로도 출연한바있는 등 영화나 드라마의 배경으로 간혹 이용된적이 있고

벚꽃이 필 때는 휴식장소로도 사용되어왔던 반곡역..

서양목조건축기술의 일면을 볼 수 있을뿐 아니라 한국전쟁 시 인민군의 장악과 전투가 있었던 곳으로

전쟁의 흔적도 볼 수 있다. 

 

 

 

 

 

 

 

 

역사뒤 철길로 나가보면 침목을 걷어내는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원주시 계획으로는 옛 원주역에서 반곡역까지 폐선 구간에 다양한 수목이 식재되며,

자전거 도로, 쉼터도 곳곳에 만들어지며, 활력의 숲, 일상의 숲, 힐링의 숲 등 3개 구간으로

나눠서 개발한다고 한다.

 

 

 

앞으로 벚나무길, 은행나무길, 또 마로니에 길까지 꽃이 피는 계절마다

축제를 하는 광경이 장관일 것이라는 상상을 하면서 침목을 걷어낸 자갈길을 걸어보았다.

 

 

 

 

 

정원에 피어있는 만첩홍매실

 

 

 

 

꽃잔디

 

 

 

 

 

흰민들레

 

 

 

서양민들레

 

 

 

 

라일락

 

 

 

조팝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