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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교동도]가을여행도 막바지인 교동도, 석모도로..//21년11월7일

가잔티 2021. 11. 7. 19:24

 

 

주말에 교외로 나가는게 망설여진다.

출발하면서 밀리는 차량으로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돌아올때가 더 걱정이되니 목적지 결정이 쉽지 않다.

산정호수로, 명성산주변으로, 이동 백운계곡이 있는 카라멜고개를 생각했는데

강화로 루트를 변경하였다. 이길도 막히는건 어쩔수 없다.

 

 

 

약간의 미세 먼지가 있는 날씨..

 

 

 

 

 

(교동도편)

교동대교로 진입하는길은 한산하다.

북한과 매우 가까운, 직선거리로 2~3km에 불과해

민간인 출입통제선을 넘어가는 구역에 포함되어 있어 해병대원들이 항시 검문을 한다.

 

 

 

교동도로 들어가려면 이 표찰을 받아 나올때 반납해야 한다.

 

 

 

 

연산군유배지방문은 막혀있다.

유적지 주변공사로 연말까지는 들어가는게 금지되어있다.

 

 

 

 

교동도 대룡시장..

교동도는 북한과의 거리가 2.6km밖에 되지 않고

이곳 주민의 대부분은 한국전쟁 당시 황해도 연백에서 피란 온 실향민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떡을 사려면 한참을 대기해야한다.

주문한 이들은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한데

정작 떡을 만드는 아주머니는 급할게 없는 표정이다.

 

 

 

참 오래된 선거벽보이다.

이제는 고인이 된 전직 대통령들의 사진을 보면서

흘러간 한세대의 시간을 생각케 한다. 

 

 

 

번듯한 가게가 아니어도 이렇게 노점상을 해서

한가게를 꾸려온 우리 세대의 삶이자 역사의 한페이지에

내세울수있는 떳떳함이다.

 

 

 

 

 

 

 

 

 

 

교동읍성으로..

 

 

 

 

읍성안으로 들어가보면 그냥 동네가 나온다.

과거는 없고 삶의 터전을 마련하여 살고있는 아담한 마을이다.

 

 

 

담장옆에는 오래된 폐가인듯 흉하게 보인다.

 

 

 

 

 

화개사로..

 

 

 

 

 

수령 약 200년 된 소나무가 운치를 더 하고..

 

 

 

화개산에 있는 고려때 창건된 사찰이다.

 

 

 

 

 

 

산중턱에 자리하여 멀리 바다까지 바라볼 수 있는 전망좋은 곳에 위치해있다.

 

 

 

 

교동향교에 도착하고보니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유교 성현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며

백성의 교육을 담당하기 위해 국가에서 세운 지방교육기관으로

교동향교는 고려 인종 5년(1127)에 화개산 북쪽에 처음 세워졌다.

조선시대에 들어와 영조 17년(1741)에 현재의 위치로 옮겼으며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 노비, 책 등을 받아 학생들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 이후 교육의 기능은 없어지고 제사의 기능만 남게 되었다.

 

 

 

향교 입구에는 조선시대 선정을 펼친 교동 지역 관리들의 비석 40기가 세워져 있다.

 

 

 

 

교동면 관내에 흩어져 있던 것을 1991년 부터 강화군 및 교동유림에서

이곳으로 이전하여 관리하고 있다.

 

 

 

 

 

 

 

 

 

 

교동도투어를 마무리하고 석모도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