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효자동성당에서..//22년10월2일
다섯째 처남댁이 세례성사를 받는 날이다.
고향집에 다녀와서 노골노골한상태로 일어나 동서 형님네와 같이 오전 8시에 집을 나섰다.
가느다란 빗줄기가 와이퍼를 자동으로 작동 시킨다.
경춘가도는 미사에서부터 10km가 이미 혼잡한 상태라는 전광판이 뜬다.
10시 30분 미사에 참석하려고 넉넉잡고 출발했는데도 이럴경우가 생기면 약간의 조급증이 오는건 어쩔수 없다.
그래도 안정을 찾고 가다 보니 마석에서 진입하는 차량들과 만나는데 공교롭게
이곳부터 2차로여서 그렇게 막혔던것이다.
마석을 지나 다시 3차로가 되면서 혼잡도는 마무리된다.
넉넉하게 도착해서 가족석에 앉아 "춘천주보"에서 "효자동성당" 편을 보니
오늘 세례를 받는 신자가 9명이나 된다.
이렇게 되면 대부,대모 합쳐서 18명이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원래 세례일정은 8월에 있어야 하는데 원용훈 스테파노 주임신부께서
한달 영신수련과 산티아고 순례여정을 다녀 오시는 바람에 3개월 정도
늦게 진행 된다고 한다.
새로운 영세자가 되고 나서 기념을 남긴다.
이럴때는 마스크를 벗었으면 하는데 주임 신부님은
아무래도 걱정이 클수밖에 없어 보인다.
추억이 깃들인 색없은 필름 사진이 참 좋아 보인다.
옷도, 꽃도 다 같이 비슷해 보이니.. 그래서 흑백사진을 만들어 보았다.
이로써 처남댁 전원이 천주교 신자로 마무리 되었다.
69년 11월 20일 죽림동 주교좌 본당에서 분리 설정된 효자동성당은 ..
1950년 소양로성당, 1966년 운교동성당으로 김주영교구장뿐 아니라
교구내 가장 많은 사제를 배출하기도 한 성당이다.
성당은 2011년 지붕 들보가 균열되는 등 노후화가 심해 2015년 새 성전 건축에 대한
교구의 허가를 받고 묵주기도와 바자회, 신자들의 모금 참여 약정서 봉헌등으로
기금을 모아왔고 그 결과 2022년 5월6일 춘천 효자동 성당이 새로이 탄생했다.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총 5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다고 한다.
<자료사진을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