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을 에둘러 오다..//22년12월24일
한옥마을을 돌아 보려고 각종의 나무위에 눈이 쌓여 볼거리가 만들어진 경기전을 나왔다.
서울 인사동거리, 덕수궁길 답사를 마치고, 북촌길과 서촌길을 답사할 계획으로 있다.
서울 옛길은 반한듯하게 정비되어 있지 않고 지형에 맞추어 있어 구불길이 많다.
그런데 전주 한옥마을길은 에초부터 반듯한 길로 되어 있는것 같다.
전주시내 풍남동 일대 700여 채의 기와집이 밀집한 국내 최대 규모의 한옥마을이다.
한옥만 있다면야 별것 아니겠지만 한식, 한지, 한복, 한방 등 "한(韓)스타일"이 집약된,
전주를 가장 한국적인 도시로 알릴수 있는곳이 아닐까 한다.
전주 중앙초등학교가 왼쪽에 있고..
그런데 초입부터 단층의 한옥보다는 2층으로 형성된 상가들이 눈에 들어 온다.
추위도 한도움 하겠지만 먹거리집 앞에는 인파들로 시끌벅적이다.
"은행로"길로 좌회전 한다.
"일상애" 한복대여점..
올해로 640여년된 은행나무가 있는 "전주최씨종대"이다.
은행나무를 심었다는 이는 월당 최담(1346~1434)이었다.
1362년(공민왕 11)사마시에 합격하여 임금을 모시는 내시의 참관(6품의 관원)에 제수되었다.
1377년(우왕 3)문과에 급제했으나 홀로 계신 노모를 모시기 위해 낙향 하였다.
1383년(우왕 9)완산부 풍남동에 아들 4형제를 가르치기 위해 강당을 지으며 이때 은행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1404년(태종 4)전주 팔경의 한 곳에 한벽당(전북 유형문화재 제 15호)을 지어 시인 묵객들과
어울려 즐기던중 1461년(태종 16)71세 되던 해 통정 대부 호조참의 겸 집현전 제학에 제수되었다.
시간이 한정되어 큰 도로만 지나온게 아쉬움이 남는다.
전주 난장을 관람하고 나오는 이들도 보이고, 눈길을 걸어가며
열심히 주변을 촬영하는 이들도 많이 보였다.
전주시내에서 특히, 볼거리가 뭐 있을까..?고민하다가도
전주객사, 전라감영, 풍남문, 전동성당, 경기전하고 한옥마을거리를
돌아 본다면 기억에 남는 "전주 관광"이 되지 않을까..?생각되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