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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토, 8-4] 오토오 산 중턱에 있는 청수사..//25년1월10일
가잔티
2025. 1. 10. 22:34
청수사에 가려면 니넨자카, 산넨자카를 지나야 한다.
옛 수도의 모습을 잘 간직한 언덕길이다.
약간 오르막길은 계단에 따라 이름이 구분된다는데 인파에 밀려 오르기만 하니
어디가 니넨자카이고, 어디가 산넨자카인지를 모르겠다.
귀에 들리는건 2년고개와 3년고개라며 이곳에서 구르면 2년, 3년안에
죽는다는 얘기만이 기억에 남아 걸음걸음을 스스로 조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간판이 세로이다.
이제부터는 매표를 해야 입장할 수있다.
계절에 맞는 사진으로 된 입장권이 앙증맞다.
"물이 맑은 절"이라는 뜻의 청수사는,
교토가 도읍이 되기 이전인 778년에 세워진 사원이다.
교토 시내의 동쪽에 있는 오토오 산 중턱에 있으며,
창건 이후 몇 차례의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에도시대 초기인
1633년 도쿠가와 이에미스에 의해 현재의 모습으로 재건되었다.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오토와폭포가 있는데 세갈래로 갈려져서
내려오는 물은 각각 건강, 사랑, 학문을 의미한다고 한다.
그래서 그 물을 마시면 해당하는 상징이 좋아진다고 해서인지
긴줄을 만들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시가지 버스 정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