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눈쌓인 관악산ㆍ삼성산으로의 등반길..//26년1월24일


한달이 어떻게 지나 갔는지 모르겠다.
매년 느끼는거지만 구정 설이 지나야 한해가 시작되는것같은 착시현상은
어릴적부터 몸에 밴 관습때문이기도 한것같다. 우리 조상들! 음력절기를 기준삼아
농작물 가꾸는 일부터 일상생활을 음력으로 보냈으니 그럴만도 하지 않겠는가?
나이살깨나 들다보니 어디에서든 언행이나 몸가짐에 조심조심이다.
낄데 안낄데도 가려야 한다.
이 모든게 어설프게 바뀌어버리면 때론 곤욕을 치르기에 이른다.
그런데 마음만 그렇지 행동이 따라주지 않을때가 더 많으니 그게 걱정으로 다가온다.
관악산역 쉼터에 비치된 서울 등산 안내서에 북한산, 인왕산, 관악산등의
등산로가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관악산역에서 나와 광장에 발을 내딛는 순간 깜짝 놀랐다, 며칠 계속된 강추위에 냉랭한 한기가
몰아칠줄 알았는데, 바람불지 않고 햇빛까지 적당하게 내리쬐고 있으니 산행하기에 참 좋은 날씨다.
오늘 아침온도는 -7도, 체감 온도는 -13도라고 한다.
산객, 많이들 모여든다





초입에서 딱다구리가 요란하게 나무를 쪼고있다.
계곡의 주인같이 시끄럽다. 이리저리 옮겨 다녀 사진을 담지 못했다.

눈을 밟으면 뽀드득, 뽀드득 소리가 기분좋게 들린다.

방산이, 카모브와 셋이 눈산행길로 들어선다.

관악산호수도 물론 꽁꽁 얼었다.








자하 신위선생,
조선후기 영·정조 시대의 문예 중흥기에 정신적 지주이면서 시서화의 삼절로 통하는
자하紫霞 신위申緯 선생을 가르킨다. 신분과 당파를 가리지 않는 자유로운 정신은
그의 독특한 삶과 문예에 그대로 남아 있다. 당시 가기 쉽지 않았던 청나라 여행을 떠나
최신 문물을 접하는 동시에 뒷골목 문화를 즐기고 기록해 유의미한 사료로 남겼다.
"나는 다만 내 자식을 알 뿐, 가문 따위는 알지 못한다."며 서얼인 두 아들을 족보에
모두 올리고 그들과 평생을 함께 했다.그를 기리는 동상이 이 호수공원에 자리하고 있는데
자하라는 호는 이곳의 옛 지명이 자하동이라는 데서 연유한다.


호수공원에서 제1광장으로 올라,


커피를 마시고 난후, 스틱을 잡고
눈쌓인 산길로 들어섰다.

제2광장에서,
한숨돌리고 진달래 동산길로 들어선다.




마당바위에 도착,




삼막사 방향,

생태습지도 눈으로 덮혀있다.


전망대로 가는길에 있는 흔들바위,
힘이 없어 흔들리지 않는다.









호압사 전경,
신축한 전각이 두드러져 보인다.












오첨지에서 식사후, 눈길 산행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