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이있는오솔길/出寫

기다림과 빛으로 완성된 올해의 풍경들..

가잔티 2026. 1. 25. 21:53

 

 

 

2025 리포커스 포토그래퍼 오브 더 이어 어워드는 풍경사진이 단지 예쁘게 찍는 기술을 넘어,

자연과의 교감과 진솔한 순간을 포착하는데 집중한 시상입니다. 20점의 수상작 전반을 관통하는

공통점은 빛과 날씨, 시간의 자연스러운 조화입니다. 인위적인 연출을 배제한 채, 사진가 각자의 

시선과 기다림이 만드는 감정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특히, 1위로 선정된 랜달 한나의 사진 "빙산의 끝"(첫번째 사진)은 거대한 얼음과 어두운 물이 만나는

장면으로, 보는 순간  경이로움과 한편으로는 지구의 연약함이 동시에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 한컷보다 더 흥미로운 건 다른 작품들이 보여주는 다양성입니다. 사막의 광활함, 해안선의

섬세한 빛, 툰드라의 고요함까지, 각 풍경은 우리에게 다른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사진가들은 풍경을 배경으로 삼지 않고, 그 자체로 살아 있는 존재처럼 바랍니다. 어떤 작품은 평온함을,

어떤 작품은 폭풍 전의 긴장을 전합니다. 사진을 통해 "지구를 보호해야 할 이유"가 은근히 스며나와,

감상뒤에 남는 여운이 길게 이어집니다.

 

이 어워드는 기술적 완성도 못지 않게, 사진가의 마음과 자연의 리듬을 함께 느끼게 하는 작품들을 

조명한 것 같습니다. 덕분에 사진을 보는 시간이 단순한 감상이 아니라, 작은 여행이자 사색의 시간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