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寫]도심 속 봄의 첫 향기, 奉恩寺 매화를 담다..//26년3월12일

작년인 25년에는 3월 27일에 출사를 왔었는데,
올해는 10여일 빠르게 봉은사를 찾았다.

서울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봉은사에 봄이 먼저 찾아왔다.
높은 빌딩 사이에 있지만 일주문을 지나 경내로 들어서면
분위기는 전혀 다르다. 잠사나마 도심의 소음이 멀어지고
사찰 특유의 차분한 공기가 흐른다.


경내 매화당 앞마당에 백매화가 한창이다.
가지마다 막 피어난 매화가 햇빛을 받아 은은한 빛을 띠고 있ㅡ고,
바람이 스칠 때마다 봄의 향기가 살짝 번졌다. 홍매화는 며칠은 더
기다려야할것같다.

참새 몇마리도 주변을 왔다 갔다 한다.


매화나무앞에 서니 자연스럽게 카메라를 들게 된다.
꽃을 가까이 당겨 담기도 하고, 절의 전각을 배경으로 봄의 풍경을
함께 넣어 보기도한다. 매화는 화려하게 드러내지 않지만,
사진으로 담아내면 그 절제된 아름다움이 더 깊게 느껴진다.












영각과 같이하는 홍매화를 만날 수 있다는 것도 봉은사의 매력이다.
짧은 시간들이지만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동안 겨울 끝자락에서
봄이 시작되는 순간 순간을 담은 듯한 기분이었다.



봉은사의 매화는 지금이 사진 담기에 가장 좋은 시기인 듯하다.














경내를 걷다보니 점심공양 시간이 가까워졌는지 보살들이
공양을 하기위해 조용히 줄을 서 있는 모습도 보였다.
말없이 차례를 기다리는 그 모습이 사찰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또 하나의 풍경이 된다.

주차장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니 화단에 자리한 또 다른 홍매화가 눈에 들어왔다.
화려하게 피어있는 붉은 꽃들이 봄빛을 받아 더욱 선명하게 빛나고 있었다.
사람들의 발걸음이 오가는 공간이지만, 그 매화만큼은 자기 자리를 지키며
봄을 알리고 있었다.

베란다에서 바라 본 해넘이(갤럭시S26으로 촬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