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이야기들/우리가족안뜰

18도의 봄날, 산수유가 먼저 피어준 길..//26년3월22일

가잔티 2026. 3. 22. 18:30

 

 
 
오늘은 낮 기온이 18도까지 오르며,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하루였다.
겨울의 흔적은 어느새 옅어지고 공기 속에는 부드러운 온기가 스며 있었다.
 

 
 
내자와 함께 집 근처 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가볍게 걷자는 마음이었지만 이런 날은 자연스럽게 걸음이 길어진다.
 

 
 
길가에는 산수유가 노랗게 피어나기 시작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은은하게 번지는 그 색감이, 봄이 이미 우리 곁에 와 있음을
조용히 알려준다. 햇살을 받은 꽃들은 한층 더 따뜻하게 다가왔다.
 

 
 
낙성대공원,
햇살을 피해 그늘에는 많은 방문객들이 앉아있다.
 

 
 

 
 

 
 
천천히 걷다 보니 강감찬 장군 사당인 안국사에 이르렀다.
잠시 머물며 주변을 둘러보니, 이곳에 깃든 시간의 깊이가 느껴진다.
분주한 일상 속에서는 스쳐 지나가기 쉬운 공간이지만, 이렇게 걸음을
멈추고 바라보니 마음이 한결 차분해진다.
 

 
 

 
 

 
 

 
 

 
 

 
 

 
 

 
 

 
 

 
 
앞너머에는 공원을 조성하는 공사가 휴일에도 계속되고 있다.
그 아래  텃밭은 아직 분양공고가 없어 주인이 없지만, 곧 시작될 봄 농사의
기대감을 품게 한다.
 

 
 

 
 

 
 

 
 

 
 

 
 
두시간 남짓 이어진 산책은 몸보다 마음을 더 따뜻하게 해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