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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이있는오솔길/국내가볼자리

능가산 내소사(來蘇寺)

 

전북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에 있는 내소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4교구 본산 선운사 말사이다.

창건 당시에는 소래사. 그 뒤 청민, 관해등이 증축하여 오늘에 이른 유서 깊은 고찰이다.

  가장 유명한 것은 대웅보전인데 그 의장과 기법이 매우 독창적인 조선 중기의 대표작이다. 

못 하나 쓰지 않고 나무를 깍아 서로 교합하여 만들었다고 하며,

법당 내부에 그려진 관세음 보살상의 그림도 일품중의 일품이다.

 

 전설에 따르면 이 건물은 호랑이가 화현한 대호선사가 지었다고 하고,

벽화는관세음 보살의 화현인  황금빛 날개를 가진 새가 날아와서 그렸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리고 이 절에는 법화경 발본사경이 있는 데

이는 조선 초기에 이씨 부인이 망부의 명복을 빌기 위해 한자 쓰고 절 한번 하고

또 한자 쓰고 절 한번 하고 해서 지극한 정성으로 필사한 것이라 한다. 

 

 

 

 

 

내소사는 변산 국립공원 내에 위치하는 천년 고찰이다.

능가산 내소사’라는 현판이 걸려 있는

일주문을 들어서게 되면 맞이해주는 것은 하늘 높이 자라고 있는 전나무들이다.

 

 휘어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잘 자란 나무들이 마치 사열이라도 하고 있는 듯,

서 있어서 산사의 그윽한 맛을 만끽할 수 있다. 

 

 

 

 

 

 

 

 

 

 

천왕문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고려 시대에 주조되었다는 보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는 범종을 비롯하여 많은 문화재를 소유하고 있다.

 대웅전을 감싸고 있는 능가산 또한 절경을 이루고 있다.

풍경소리 들으면서 눈을 감으면 산사의 은은함을 가슴에 담을 수 있다.

 

 

 

 

내소사는 주변의 자연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 아름답기만 한데.

그 옛날 말달리면서 야망을 펼쳤던 조상들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어 좋고

산사의 미세한 부분에 감동을 받을 수도 있어 좋다

 

 

 

 

 

 

 

 

 

 

 

 

 

 

 대웅전의 꽃문양 창살이 바로 미세한 부분이다. 꽃문양의 섬세함을 감상하면서

그 것을 새긴 장인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다.

 

 

 

 

 

 

 

동종은 고려 고종 9년(1222)에 내변산에 소재한 청림사에서 제작 되었으나

청림사가 폐사된후 오랫동안 매몰되었다가 조선 철종 4년 (1858) 내소사에

옮겨진 것으로 전형적인 고려 후기의 동종이다.

 

 

 

 

 

 

 

 

 

 

 

 

 

 

 

 

 

 

 

 

 

 

 

설선당과 요사두건물을 합쳐서 입口자 모양을 한 건물인데..

조형미가 백미이다.

설선당은 조선 인조 18년(1640년) 청영대사(淸映大師)가 창건했다고 하며,

요사도 이때 함께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배치는 전면 중앙의 설선당을 중심으로 4면을 건물로 연결하고,

내부에 안마당을 둔 회자형(回字形)의 특이한 건축양식을 하고 있다.

 

 전면에서 보면 설선당이 좌측 건물 옆에 이어 지은 듯하고, 우측은 요사채와

연결된 건물이 설선당과 마치 합각을 이룬 모습이다.

안마당에는 현재 우물이 설치되어 있다.

 

 

  

 

 

 

  

 

 

 

 

 

 

 

 

  

 

 

1986년 9월 8일 전라북도유형문화재 제124호로 지정되었다.

제작 연대는 미상이다. 2층 기단 위에 3층탑이 올려졌으며,

상대 중석과 탑신에 우주가 있다.

 

 1층 옥개석은 낙수면의 물매가 가파르나 2, 3층은 완만하다.

상륜부는 노반( 위에 둥근 석재를 올려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