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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이야기들/나라뜰헤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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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봄이, 서울숲에서 튜립과 함께한 날..//25년4월24일 서울숲,초입에서 상징적인 조형물, 군마상과 만나게 된다.조선시대에는 임금의 사냥터였고, 1908년 서울 최초의 상수원 수원지로 지정되었으며,이후 경마장과 골프장으로 사용되기도 했던곳으로, 2002년 시민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하고영국 하이드파크와 뉴욕 센트럴파크처럼 시민을 위한 웰빙공간으로 탈바꿈했다.2005년 6월 18일 나무가 심어지고 호수가 조성된'서울의 도시숲'으로 태어났다. 튜립군락지에서,지난주가 제대로 된 튜립을 볼 수 있었다는데이번주는 사그러진 튜립이 더 많아 보인다. 거울연못,나무들과 하늘이 잔잔한 수면에 반사되어 아름다움을 보인다. 모두들 바쁘게 살아가야하는 이유들이 있겠지만, 모든걸 소유만으로 만족할 수 없다는걸프란치스코 교..
겹벚꽃이 화려한 천안 각원사에 가보니..//25년4월19일 요즘 토요일이면 비예보가 있고, 시간대까지 거의 정확하게 비가 내리고 있다. 막네 아우네와 오전 11시 전후해서 천안에 있는 One 회원교육센터에서 만나기로 하고집에서 오전 9시에 출발했다. 오산에서 정체현상이 시작되었고, 천안 IC부터 동남리객원사길 181로 들어서는 길은 거의 막혔다고 해야 할것같다.11시 20분이 되어서야 One센터에 도착했다. 처음으로 방문하는 센터여서 코인 사용법등에 관해 간략히 습득을 하고필요한 물품을 구매했다. 점심은 갈치조림으로 했다.기다리는데도 인내가, 손님들이 많아 30여분을 기다려야 했다.완전 충청도식인 반찬류가 입맛에 맞았다. 각원사로 가는길,석탄일이 얼마 남지 않아서이기도 하지만, 각원사 겹벚꽃의 유명세와오늘 주말이 겹쳐서인지 각원사로 들어가는..
서울현충원의 수양벚꽃을 보기위해..//25년4월6일 4월 6일, 일요일 예배를 마치고 들른 서울 현충원의 벚꽃은,70% 정도 개화되었고, 다 피지 못한 벚꽃은 장소에 따라서3일 뒤에는 만개할것 같다. 설 익은 봄으로 긴 시간 보내다가,이제는 봄이 제대로 온것인가 하는 기분이 왠지 씁쓸하기만 하다.개나리와 벚꽃을 배경삼아 기념으로 몇장을 남기고한물 간것같은 목련은 그 아래로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만족이다.     오가는 분들,인연이 없는 분들이어선지 다들 비켜가면서 무표정하다.     많지 않아도 이렇게 몇이 모여 담소함이 행복 아닌가..?앞에 놓인건 커피 한잔이 전부이다.젊음이, 그래서 좋은것 같다.    소나무사이로 태극기가 보인다.이곳에 잠들어 계신 영령들은 다들 조국을 위해 헌신한 분들,지나다가 묘역앞에서 묵념을 올린다. 알지는 못할지라도,      ..
雨中의 원미산 진달래동산에 가다..//25년4월5일 비가,아침부터 내린다. 이 정도 양의 비라면 미리 내려줬으면 얼마나 반가웠을까? "그러나 이 마져도 하늘이 알아서 하는 것이니 그것만도 감사합니다." 이 비는 산불도막아주고, 아직도 필락말락한 봄 꽃을 활짝 피게 할것이다.  부천 시가지 도로에는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진달래가 심어져 있다.   비내리고, 추우니,보온은 담요까지 활용이 된다.               원미산 정자가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재촉한다.봄비는 여전히 내리고,      중간지점에 있는 하늘다리 전망대이다.  원미산 정자,   원미산 정자에서 볼때의 전망은 비가 많이 내려서 뿌옇다.종합운동장 주변이 붉게 물든 진달래로 둘러싸여있다.   다시 진달래동산으로 돌아와서,주변을 스케치한다.              비는 여전히 내리고 있다..
[순창 기차여행] Ktx 타고 순창 고추장 민속마을 기차관광..//25년3월29일 요즘같이 산불로 전국민들이 걱정을 많이 했던 시절이 있었는지는 기억에 없다.한달전에 예약했던터라 가지 않을 수도 없어 용산역에서 오전 8시 40분발 Ktx를 타고남원역에 내릴때가  11시 30분이다. 역사에 도착했는데 꽹과리, 장구등 농악 소리가 들려 온다.음악을 틀어 놓았는가 싶었는데, 남원을 찾는 관광 손님을 맞이하는 연례 행사라고 한다. 남원역사앞, 춘향과 이도령이 빠질리 없다. 역사앞에서 대기해 놓은  버스를 타고 출발한다.   점심을 하려고 찾아가는 길,진입로를 벗어나고 다시 유턴하고 기사분이 초행길이라는데,이런 경우는 처음이어서 다들 어리벙벙한다.그래도 시간에 맞춰 식당에 도착했으니 다행이다. 날씨는 얼마나 추운지, 0도에서 2도를 왔다 갔다 한다.   맛길, 멋길의 집, 가이야 교육농장이다...
도심 속 천년고찰 奉恩寺를 踏하고..//25년3월27일 3월 세째주에 홍매화 사진을 담으려고 삼성동에 있는 봉은사를 찾게 된다.올해는 일주일 늦게 출사를 나갔더니 벌써 시들어 가는 백매, 홍매를  접하게 되어서 좀 아쉬웠다. 앞으로 한달여 지나 석탄일이어서 사찰내에서는 준비가 한창이다.       대웅전大雄殿편액, 추사 김정희 글씨이다.     매화당 앞에있는 홍매, 백매,먼저 들르는 장소이다.       영각으로 가는 길,   이곳 영각에 있는 홍매 한 그루,만개할 무렵이면 꽃송이 만큼이나 많은 분들이 찾아 오니사진을 담다 보면 사람반, 꽃 반일때도 있었다.                 板殿, 1856년(철종 9)에 썼다는 현판이다.좌측에 七十一果病中作이란 낙관으로 마무리되었는데,낙관에서의 과果자는 그가 노년에 썼던 별호別號인 과노果老·노과老果의 줄임말로이..
서울식물원에서 온실둘러보기..//25년3월7일 아직은 겨울풍경을 벗어나지 못해서 야외는 삭막한 인상을 지워 버릴 수가 없다.마곡나루역에서 근거리에 있는 서울식물원을 찾아서 주변을 몇장 담았다.   식물원 온실은 가운데가 볼록하게 솟은 일반적인 온실과는 달리 오목한 접시 모양의 온실이다.   식물원 입구에는 민들레씨앗의 작품이 설치되어있다.     온실로 들어가면,먼저 열대관과 만나게 된다. 적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소공간과인공폭포, 미스트를 통해 60~70% 수준의 습도를 유지하고 있다.이곳에는 평소 만나기 힘든 난초로 태국에서 반다 28품종, 희귀난초 16품종을 볼 수 있다.     반다꽃,뱅갈, 말레이시아, 자바, 보르네오, 뉴기니아등이 원산지로애정의 표시가 꽃말이다.      홍학꽃,천남성과 여러해살이풀로 콜롬비아가 원산지이다.  ..
[철원지역] 한탄강 물윗 은하수교·횃불전망대..//25년2월15일 한탄강 은하수교와 횃불전망대가 있는 곳으로,      은하수교 입장은 오후 5시까지이다.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5시 30분이니 들어갈 수가 없다.매주 화요일은 휴무이다.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 송대소 현무암 협곡에세워진 길이가 180m 현수교 출렁다리다.          한탄강 물윗길,한탄강 물윗길은 칡소폭포에서 출발하여 철원 은하수교 - 승일교 - 고석정- 순담계곡까지 이어진다.물윗길 체험을 하려면 은하수교 입구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하여 은하수다리를 건너한탄강 물윗길을 걸을 수 있다.        횃불전망대는,53m 높이로, 뢧불을 제외한 전망대까지는 45m로 1945년의 광복의 기쁨을 상징한 높이라고 한다.         저녁으로,한우 불고기를 무한 리필했다.
[포천지역]한탄강 벼룻길 · 멍우리협곡을 트래킹하다..//25년2월15일 멍우리는 "멍"자와 "을"리가 합쳐진 지명으로, 포천 관인면 574-1 인근이 주소지이다."멍"이란 온몸이 황금빛 털로 덥힌 수달을 의미하고, "을리"는 이 일대의 지형이 한자의"을(乙)"자처럼 크게 곡류한다는 데에서 붙은 이름이다.그러니 황금빛 털을 가진 수달이 사는 강물이 크게 굽이치며 흐르는 곳이란 뜻이다. 미세 먼지가 끼어있는 잿빛 하늘, 쌓여있던 눈이 남아있는곳은 질퍽한 길로 변해있다.특히, 주차장으로 들어오는길은 자칫 비켜갈 수 있으니 이정표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주차장 앞에 전망대가 있어 그 곳에서 물줄기따라 바라만 보아도이곳이 협곡이란걸 실감할 수 있다.  설치한지 얼마되지 않은 출렁다리가 보인다,오늘은 길게는 하늘다리까지 갔다가, 그 곳에서 다리를 건너가 돌아오는 코스,짧게는 중간 ..
[포천지역]타일랜드 참전기념비를 찾아서..//25년2월15일 포천 영북면에 있는 타일랜드군 참전 기념비에 들렸다.한국전쟁당시 1296명이 전사한             옆에있는 태국식 누각,태국 국왕 즉위 50주년 기념으로 1994년에 세운 건물이다.​
[철원지역]이길리 383, 한탄강에서 두루미를 탐조하다..//25년2월1일 이길리는 두루미가 월동하는 대표적인 장소 중 하나인 마을이다.DMZ 두루미 탐방을 마치고 급히 차를 몰고 왔다.시간에 쫒겨 차후에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으로 몇장을 담았다.참고로 이곳 입장료는 15,000을 내면 상품권 5,000원짜리 두장을 주는데1코스 두루미 탐조권이 있으면 무료이다.   안내원이 검표를 하더니 촬영팀은 두번째 칸으로 입장하라고 한다.컨테이너로 설치된 탐조대는 첫번째 방은 유리가 달려있어 따뜻하게구경을 할 수 있고 두번째 방부터는 유리가 없어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안에 들어가 보니 망원랜즈로 무장한 작가들이 열심히 셔터를 누르고 있다.    장관이 펼쳐지고 있다,두루미는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우는곳이 몽골, 러시아, 시베리아, 중국등넓은 육지에서 살다가 10월초에 철원으로 날아..
[철원지역]DMZ 두루미 평화타운에 가다..//25년2월1일 무표정하게 미동도 하지 않은채 독수리가 우리안에 무표정하게 앉아있다.주변에 군데 군데 쌓여있는 눈, 드문드문 주차해있는 차량들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사람과 자연  그리고 두루미가 함께하는 DMZ두루미(철새)평화타운의 현장 모습이다. 양지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하여 2016년 11월 개관하여,철원 두루미서식지에 대한 연구사업 및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하여 지역주민 및 지역단체,관계기관, 전문가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하고, 철원 두루미 서식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위하여 두루미평화타운을 운영하게 되었다고 한다.  탐조는 철저한 예약제로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이곳 타운 셔틀로 출발한다.◆운영기간:매년 11월 1일~2월28일(매주 화요일 휴무)코스는[(1코스(DMZ 두루미 탐조)와 2코스(이길리 한탄강..
[철원지역]모노레일 타고 소이산을 오르다..//25년2월1일 눈이 쌓여있는 산행은 뒤로 미루고 철원지역 투어에 나섰다.일정으로 철원역사문화공원에 가서, 모노레일을 타고 소이산에 올라 드넓은 철원평야,그리고 전방지역을 멀리서나마 바라보고 다음으로 셔틀버스를 타고 두루미 탐조를 한다음마지막엔 이길리 한탄강 두루미 탐조를 할계획이다.     철원읍 사요리, 문화공원 주차장에서 보이는 노동당사건물이다.주변에 눈이 쌓여있어 삭막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주말인데도 방문객은 많지 않다.    인력거,신청하면 주변을 한바퀴 돌 수 있는것 같은데 춥고, 시간에 쫓기고 있으니인증으로 마무리했다.         이제 모노레일을 타고 362m의 소이산 정상으로 오르는 장소로 이동한다.     입장료중 절반은 지역상품권을 준다.그러니 실제 내는 금액은 절반이라고 보면 된다.   이게 ..
안양천 생태공원을 거닐며..//25년1월17일 계속되는 영하의 추위,호친구와 천변을 돌아보는 낮기온이 영상 4ºC라서 거닐만했다.잎이 다 떨어져 나간 나무옆에 빈 의자가 왠지 쓸쓸해 보인다.         걷다보니 고척동 돔구장도 앞에있다.    세월, 잡으려고해도 안되는건 어쩔 수 없다.그러니 파골프로 시름도 달래고, 건강도 챙기고,동일한 유니폼을 입고 라운딩하는 모습이  멋지다.  맨발로 건강을 챙기는 것도,나름의 터득한 건강유지법이다.     신도림 북창동 순두부에서에서,    겨울철 보양식인 굴솥밥이 별미이다.
하늘공원에서, 노을공원, 행주산성 원조국수까지..//25년1월4일 월드컵 경기장에서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생태공원을 거쳐행주산성 원조국수집까지 도보행군을 하는걸로,           계단 정상에 오르면 331개를 올라온 것이다.    하늘공원에 도착,                        노을공원으로,            난지, 오로라(2009, 최만린, 1935~)     약속의 땅(2009, 강희덕,1948~)   제시(2009, 심문섭,1943~)                                                  행주산성 정상으로 오르는 계단이다.   고양 행주수위관측소,1916년 조선총독부에 의해 창릉천과 한강의 합류점인 경기도 고양시 행주동내에설치된 후 한강의 수위 관측을 시작하였다.이 후 1979년 관측을 종료한 후 1980년 관..
성북에있는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삼청각의 겨울은..//24년12월31일 약간 춥기는 해도 겨울이라고 생각하면,이 정도 온도라면 그런대로 겨울답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정문으로 입장,   너른 잔디 가장자리에는 아직도 녹다 남은 눈이 쌓여있고,강한 햇볕에 노출된 청사초롱은 주변의 소나무와 어우러져한국적인 분위기를 펼치고 있었다.    차가있는 정원이라는 "다원",     북악산의 절경이 펼쳐진 테라스에서,눈만 즐겁게 해도 부족함이 없는것 같다.        공연은 3월부터 시작,        후문 주변을 스케치 해보니,
길(吉)하고 상(祥)서로운 길상사를 踏하고..//24년12월31일 길상사주차장, 무료이다.   섣달 그믐날,갑진년 마지막 날에 들른 길상사, 입구인 일주문이다.대원각시절의 대문을 그대로 사용한것이다.      설법전 앞에있는 성모상을 닮은 관음보살상이다.천주교 신자인 최종태교수의 작품이다. 이 관세음보살상은 길상사의 뜻과 만든이의 예술혼이 시절 인연을 만나 이 도량에서 이루어진 것이다.이 모습을 보는 이마다 대자대비한 관세음보살의 원력으로 이 세상 온갖 고통과 재난에서 벗어나지어다. 나무관세음보살  -조각 최종태 불기 2544년(2000년) 4월 28일 세우다-    극락전,대원각 주인이던 김영한이 법정스님의 "무소유"에 감명받아 대원각을 기부하기로 결심하고끈길지게 요청한 끝에 무려 10년만에 세워진 길상사이다.당시 천억원의 재산을 시주하는걸 기자들이 아깝지 않느냐고 ..
탑골공원,더쌍화Coffee..//24년12월21일 시끄럽다, 온 나라가,  광화문 주변에서의 주말집회는 계속되고 있는데,오늘은 더 많은 인파가 모인다고 한다. 교통편은 더할나위없이 혼잡과 혼잡이 계속된다. 종로3가에서 오찬모임을 마치고 탑골공원앞에 있는 더쌍화에 들렀다.        인삼죽, 홍삼정과, 인절미와 무화과 절임, 은행, 고구마, 귤, 쌍화꿀,건강식이 따로 없다.   탑골공원은 공사가 진행중이다.후문, 일상에 필요한 간단한 물건을 좌판에 놓고추운 날씨에 누가 사주는지는 모르겠지만,이분은 이곳에서 긴 세월을 함께 하는것 같다.인적은 없고, 봄이 오면 좀 나아지려나..!   조선시대 원각사가 있던 탑골공원,조선 성종조때 숭불정책이 억불정책으로 바뀌면서 연산군 시절에는 기생 1,200명, 악사 1,000명,감독 40명이 기거하는 기생방인 연방원(聯..
선릉(宣陵)과 정릉(靖陵)을 踏하다..//24년12월17일 선정릉역(9호선)에서 하차하여 밖으로 나오면,테헤란호, 봉은사로, 선릉로, 삼성로로 이어지는 넓은 부지에 안겨있는 선정릉을 만나게 된다.볼일이 있어 강남에 갔다가 지하철을 반대로 타는 바람에 "이왕에"하고 선정릉을 돌아보았다.   세계유산답게 년말, 년초를 준비하느라 다들 바삐 움직인다. 가로수에 전구를 달아매는 작업도 한창이다.    썰렁하다. 매표를 하고 출입을 하는 곳이다.약간의 바람, 영상 2-3도를 오르내리는 날씨가 오히려 목을 움츠러들게 한다.운동삼아 나온 주변분들 몇명만이 돌아 다니고 있다.    안내그림만 보고 있으면,참, 넓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구나..!를 실감하면서도이로해서 자연숲을 지키고 있으니  그 또한 감사할 일이다.   몇그루의  소나무, 주변의 갈참나무군,다행히도 이번 폭설에 ..
첫눈내린 서울시가지 주변의 풍경..//24년11월27일 첫눈부터 쎄게 내린것 같다.15.8cm라는 기록적인 폭설이다.1907년 이래 11월 하루 적설로는 최고치라고 한다.1966년 11월20일에 쌓인 9.5cm로 11월에 10cm 넘게눈이 쌓인것도 올해가 처음이라고 하니, 과천대공원의 설경,       오후 2시,서울시청, 덕수궁, 광화문을 지나면서,휘날리는 눈보라에 차창 밖으로 앞이 보이질 않는다.   서울시청사앞,   덕수궁도 분간하기 어렵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들,혼자 우산쓴 이, 둘이 같이 우산쓴 이,우산없이 눈을 맞으며 건너는 이들도 제갈길이 바쁘다.    눈덮힌 인왕산의 운치도,    자하문 터널을 지나면서,   고대안암병원 앞마당에도,눈은 여낙없이 쌓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