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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저산산이좋아/한양도성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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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자호란의 애환이 서려있는 남한산성의 성곽로를 따라서..//25년3월1일 지하철 8호선 남한산성입구역에서 ,산성 오르는 곳까지 가게에 진열된 물건들이 볼만하다.지하철역에서 산성진입로까지는 한참을 걸어야 한다.          주변에 암석이 많아서인지 큰돌에 작명을 해서 세운 돌들이많다보니 요즘같이 앙상한 나무들만 있는 계절에는돌들을 이용한 석상들이 조금은 삭막한 느낌이 들게한다.    약수터도 여러곳 보인다.어떤곳은 약수터위에 있는 나무가 뿌리째 뽑혀 위험하게 보인다.    약간은 오르막길을 쉬엄쉬엄 올라도 땀이 난다.영상의 날씨이나 미세먼지인지 시야가 좋지 않다.    수령 450년 된 느티나무,수고는  17m. 가슴높이 지름 1.45m이다.   남문(南門·至和門)에 도착,남한산성 동·서·남·북에 4개의 대문이 있는데, 남문이 가장 크고 웅장하다.남문은 지화문으로 이름이 붙..
[산행기]인왕산에 올라 수성동계곡으로..//25년2월22일 인왕산에 오르는 코스를 무악재역에서  올라수성동계곡으로 하산하는 코스로 정했다.   오랜만에 무악재에서 인왕산을 오르는 길,특이한건, 이곳을 매일 새벽 5시 30분에 오르는 호박킹 지인이길라잡이를 해준다는데, 이분은 자신을 "인왕산 산지기"라 칭한다.   오늘 안내를 맡은 분,이곳 진입로에서부터는 모두 초행로여서 신경을 써야 한다.   출발지에서부터 172m 오른지점으로,올라온 계단은 172개라고 설명을 들었다.중간 지점에서 산중 커피 한잔씩을 하는게 우리 팀의 규범이기도 하다.  2023년 4월 2일에 발생한 산불로 소실된 현장,타는 건 잠깐인데도 예전같이 복원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그래도 기차바위의 위용은 대단하다.     이녀석,막대기를 입에 물고 주인한테 가져가 내려 놓으라는 명령에만복종한다..
[산행기]앵봉산돌아, 서오릉을 답사하다..//25년2월8일 체감온도는 영하 15도를 오르내리는 혹한의 날씨이다.앵봉산은 은평구에 있는 높지 않은 동네뒷산 정도의 야산이다.서오릉고개 녹지연결통로 우측에 설치된 계단으로 오른다.   연결통로는,봉산과 앵봉산의 도시자영공원 녹지를 친환경적인 기법으로 연결하여생물이동 통로를 확보하고 은평둘레길 및 서울둘레길을  이용하는 시민에게편의 제공 및 생물 종 다양성 증진에 기여하고자  조성된 통로이다.     지그재그로 설치되어있는 데크길,산 중간 지점까지 데크길을 따라 올라갈 수 있다.   데크길을 가다보니 이곳에서 벌목해 놓은 폐목을 활용하여여러종류의 동물상을 설치해 놓았다. 그 중 돼지는 넘어져 있다.  데크길 종점,앞에 봉산이 보인다.   이제부터 눈길을 따라 올라야 한다.      계속 이어진 철책, 안쪽이 서오릉이다...
88서울 올림픽을 재조명한, 서울역사박물관..//25년1월3일 광화문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조형물"해머링 맨",해머링은 미국의 조각가인 조나단 브로프스키의 연작으로 1979년 미국 뉴욕 전시회에서3.4m 높이로 처음 전시됐다. 이후 미국 시애틀·댈러스·캘리포니아·미니애폴리스·개인스빌·로스앤젤레스, 독일 프랑크푸르트, 스위스 바젤, 노르웨이 릴레스톰, 일본 나고야 등 11개 도시에 설치됐다.광화문 해머링맨은 2002년 6월 4일 종로구 흥국생명빌딩 옆에 자리했다.키 22m, 무게 50t으로 세계 11개 도시 해머링 중 가장 크다. 해머링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하절기 기준)까지 35초에 한 번씩 망치질을 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가동하지 않는다. 움직이는 동작은 몸을 구부린채 오른손에 있는 망치를 아래로 조심스럽게 천천히 내리치기를반복하는데 이런 모습이 매일 ..
조선후기 대표적인 이궁(離宮)인 경희궁지에 가다..//25년1월3일 경희궁지(慶熙宮址) 사적 제271호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45(신문로2가) 경희궁의 첫 출입문인 흥화문(興化門),1932년 박문사 북문으로 이치되었다가 신라호텔 정문으로 사용되었고1988년 현재의 자리로 옮겼는데 원래는 동남쪽 금천교 밖에 위치하고 있었으며정면 3칸, 측면 2칸인 다포계(多包系)의 공포를 보이는 웅장한 건물이다.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길,       1901년(광무5년) 이전에 촬영된 경희궁 숭정전 사진(프랑스어 교사인 샤를 알레베크가 제작한 사진 엽서)    경희궁에는 외조(外朝)인 흥화문을 비롯한 승정문(承政門)등 출입공간과치조(治朝)인 숭정전, 자정전(資政殿)구역, 또 연조(燕朝)인 융복전(隆福殿),장락전(長樂殿)구역 등이 배치되어 있다. 이 외에도 회상전, 집경전, 만학정 등100..
창덕궁, 창경궁의 단풍은 아직도..//24년11월22일 짬을 내어 내자와 함께 궁으로 나드리를 나갔다.창덕궁,정문은 보수공사중이어서 서편에 있는 문으로 입장해야 한다.               창덕궁에서 낙선재로 가는길에 진달래가 피었다.              창덕궁 후원(비원)으로 가는 입구에 긴줄로 서있는 행렬,오후 3시, 해설사와 같이 마지막으로 입장하는 분들이다.     창경궁에서,      성종태실 및 태실비,태실은 왕실 자손의 태를 묻어 기념했던 조형물이며 태실비는 그 사연을 기록한 비석이다.태실은 전국의 풍수가 좋은 명당에 흩어져 있었고, 성종의 태실은 경기도 광주에 있었다.1928년 즈음에 조선 왕실의 태실 대부분을 서삼릉으로 모으는 과정에서 가장 형태가온전한 성종태실만 이곳으로 옮겨 연구용으로 삼았다고 한다.          함인정과 숭문당..
경복궁 동십자각을 보면서..//23년11월19일 광화문에서 인사동길로 걸어가다 보면,외로히 서있는 건물과 만난다. 이 건물이 경복궁 궁장의 망루였던 "동십자각"이다. 궁궐의 "궁(宮)"은 임금이 거처하는 집을 뜻하고 "궐(闕)"은 출입문 좌우에 망루를 뜻하는데궁궐 내외를 살피고 수비를 담당했던 중요한 곳이었다.동십자각을 동궐대, 서십자각을 서궐대라고 했고, 합쳐서 궐대라고 호칭했다. 십자각은(十子閣)은 말 그대로 건물 평면이"열 십(十)"자인 건물을 말한다.그런데 경복궁 망루는 평면이 사각형이라 원칙적으로는 십자각이 될 수 없다.그러나 위에서 볼 때 용마루가 "열 십(十)"자로 교차하는 모습이며, 망루와 맞닿은 궁장이"열 십(十)"자 모양으로서 십자각이란 이름이 붙었다. 정확한 창건 시기는 알 수 없으나, 망루라는 가장 기본적인 시설임을 감안할때, 1..
관상감터와 현대 원서공원..//23년11월12일 돈화문에서 안국동 방향으로 이동하다 보면 "現代苑西公園"이라는큰 바위로 된 안내석이 보인다. 공원위로 몇계단 올라보면 인조잔디가 깔려있고앉아 쉴수 있는 의자들도 놓여있다.     쉼터에서 은행나무 사이로 보이는 창덕궁이왠지 쓸쓸하게 보인다.   원서공원 옆에 또 다른 안내석,"관상감"이 있던 터라는 내용이다.   "조선시대 천문, 지리에 관한 업무를 맡아본 관아의터"라고 써있다.
宮(창경궁,창덕궁,낙선제)에서 晩秋를 감상하다..//23년11월10일 창경궁"춘당지"에서,   회화나무,이 회화나무는 18세기 말에 심어진 것으로 추정되며,창덕궁과 창경궁을 그린 "동궐도"에도 그려져 있다.   "헌종무신진찬의,무신년(1848년) 3월에 이곳 통영전에서대왕대비 순원왕후의 육순(60세)과 왕대비 신정왕후의 망오(41세)를축하하기 위해 베푼 공연을 영상으로 재현하여 전시하고 있다.     낙선제에서,      창덕궁으로,       현대 원서공원에서 바라 본 창덕궁..
안국동 송현공원에서는 젊은이들이..//23년11월4일 광화문에서 복원된 월대현장을 보고 나서,송현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옛풍문여고와 덕성여중고 가는 길옆으로 있던 미국대사관 관저의 담을헐어내고 만든 공원이 "송현공원"이다. 앞으로 이건희 회장의 기념관과 유물전시관을 건립한다고 한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잔디 언덕,흐린 날씨라서 가끔은 먹구름이 오가기도 하지만둔덕에 놓여있는 통나무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주말 오후를 즐기고 있는 젊은이들의그 모습이참 보기에 좋다.  이제 발걸음을 옮겨놓을만한 녀석이 누나가 달려가는 언덕으로올라 가려고 떼를 쓰고 있다.주변에 어린애들이 많이 보인다.                  젊은이가 접시돌리기 같은 마술인지는 모르겠는데,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다.한참 공연을 이어 가다 어린아이를 나오라고 하더니아이 손가락을 위로 올리게..
광화문광장 월대 복원현장으로..//23년11월4일 경복궁으로 입장하기 전 광장의 단풍과 함께한 시민들..         검은색 바탕에 금빛색으로 쓰여진 "光化門"현판이 인상적이다."왕의 덕이 온 나라를 비춘다"는 뜻의 이 현판은 임진왜란때 불탔다가 흥선대원군때 다시 지어졌다.이후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을 거치며 훼손되었는데 2010년 광화문이 현재 이 자리로 옮기며 현판을 다시 만들었지만 복원 석달만에 갈라져 부실복원 논란을 빚었다. 당초 문화재청은 기존 흰 바탕에 검는색 글씨로 현판을 재제작할 계획이었지만미국 스미소니언 박물관이 소장한 1893년 사진 자료와 경복궁 중건 당시 기록"영건일기"등에서검은 바탕에 금색 글씨였다는 근거들이 나오며 이를 바탕으로 복원이 이뤄졌다.   광화문 월대..국가적으로 주요행사때 왕과 백성이 소통하는 장소로 쓰였던 ..
경복궁, 광화문 주변 스케치..//23년9월9일 광화문을 지나면 홍례문을 만나게 되고 앞의 근정문을 가기 전에영제교를 건너게 되어있다. 그 수로 좌우 주변 축대에 바닥을 응시하며바짝 엎드려있는 동물상이 있다.정수리에 뿔이 하나 나 있고 온 몸은 비늘로 덮여있는 이 동물상은 천록(天鹿)이라고 하는 서수(瑞獸)이다. 오래된 사진을 왼쪽에 놓았다.     경복궁 근정전을 뒤로하고 경회루 방향으로 나오면,건청궁으로 직진하건 아니면 경회루를 끼고 돌아오건한바퀴 돌아 보는건 마찬가지다.    경회루 연지 남쪽에 위치한 수정전,갑오개혁(1894)당시 내각 본부로 사용되기도 했던곳이다.                         집옥재(集玉齊),1876년 경복궁에 불이 나자 고종은 창덕궁으로 옮겼다가1888년에 다시 경복궁으로 돌아와 주로 건청궁에 기거했다.이미 창..
궁안의 궁, 건청궁 특별개방 전시를 참관하고..//23년9월9일 고종의 공간이었던 "장안당"과 명성황후의 공간이었던 "곤녕합"전각 내부를 직접 들어가서 관람할수 있는 특별기간이 9월18일(금)까지이다. 경복궁 근정전을 통과하여 경회루를 지나 향원정을 돌아보다 보니 어느새 건청궁에 이른다. 아장, 아장 걸어가는 애기의 걸음걸이가 너무 장해 보인다. 먼 훗날 이 애가 장성해서 이곳에 다시 올때쯤이면 이곳은 어떻게 변해있을지, 궁굼하기도 하다. 건청궁은, 1885년부터 1896년까지 고종과 명성황후가 생활한 곳으로 1887년에는 국내 최초로 전기를 생산해 전등을 밝혔다. 특히, 명성황후가 1895년 10월 일본군에 의해 시해된 을미사변이 일어난 장소이기도 하다. 이후,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1907-1909년에 철거된 것으로 파악된다. 지금의 모습은 2..
궁궐의 뒷동산, 창덕궁"후원(後苑)"을 관람하고..//23년8월25일 창경궁출사를 마감하고 창덕궁으로 넘어가는 함양문으로 들어왔다. 체감온도는 33도를 웃돌고있다. 오늘같이 아침에 비가 내린 날이면 "비원"이라고 불렸던 창덕궁 후원 관람객도 많지 않을것이니 덥고 힘들어도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는 말따라 입장권 현장 구매를 문의하였더니 오후 1시에 투어할수 있다고 한다. 흔쾌히 입장권을 구매하고 30여분을 기다렸다. 내가 앉아있는 위치는 창덕궁 성정각과 낙선재 영역인 칠분서 사이, 방금 지나 온 창경궁으로 통하는 함양문 앞 의자이다. 의자에는 아직도 띄어앉으라는 안내스티카가 붙어있다. 어릴적 비원에 와서 호랑이등 동물들을 본 기억이 새롭다. 봄에 오면 사꾸라꽃(벗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었던 순간들만 기억이 나고 있으니 오랜 세월이지나 많은것을 잊고 희미한 기억속으로 변해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안목을 높이는것도..//23년7월26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춘천에 사는 처남 내외가 방문하여 용산에 있는 박물관에 갔다. 전시중인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를 보기 위하여, 마침 오늘이 문화의 날이라 하여 입장료를 50% 할인해 준다는 소문을 알고 미리 예매를 했는지는 모르지만 오후 6시 전까지의 매표는 마감이다. 10월 9일까지라고 하니 다음 기회로 하고 역사관을 돌아 보았다. 박물관 안에 많은 관람객들이 앉아 있거나 돌아 다니고 있다. 날씨 엄청 더우니 관람하다 이곳에서 쉬는것도 더위를 식히는 방법이 될수도 있겠다. "지방 백성들의 뜻을 모아 만든 쇠북" 구리로 만든 북으로 사찰에서 공양이나 예불등에 사람들을 모을 때 가운데 면을 쳐서 소리를 내는 불교 의식 도구이다. 쇠북의 중앙에는 연꽃이, 주변에는 넝쿨무늬..
"종묘"에서 숲길을 따라..//23년5월20일 봄인지, 여름인지 기온으로는 감이 잡히지 않는 요즘이다.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종로3가역으로 나와 200m정도를 주변을 돌아 보면서 가다보면 종묘와 연결된다. 담장에 붙어있는 안내문구가 있다. "강제병합 이후 조선총독부에서 도로공사를 강행하여 창덕궁-창경궁에서 종묘로 이어지는 지맥을 끊는 한편, 담장 일부를 수리하여 일왕 히로히토의 연호인 쇼와로 개축 연도를 새겨놓았다"는.. 방문객중에 외국인들도 제법 보인다. 시내 고궁 어디를 가도 외국인들이 많은걸 볼수 있다. 4월에 분홍색, 흰색꽃이 잎보다 먼저 피며 6-7월에 버찌 열매가 검게 익는다. "벗"나무다 초입부터 가운데 길은 혼령이 다니는 "신로"이니 보행을 자제해 달라는 안내문이 놓여있다. 잠깐동안이라도 엄숙한 느낌이 다가온다. 임금이 세자와 함께 제..
관악산 계곡에 물이 흐른다../21년8월22일(일) 관악역 도착시간 오전 10시.. 일요일인데도 산객들 많이 모여든다. 어제 비가 많이 내린관계로 약속들이 미루어졌는지.. 지난주에는 무너미고개를 넘어 서울대관악수목원을지나 안양예술공원으로 지나왔는데 오늘은 관악역에서 출발하는 반대로 방향을 잡았다. 가우라, 흰바늘꽃 분홍바늘꽃 계곡에 맑은 물이 흐른다. 야영객들이 비닐텐트를 만들어 휴식을 취하고 있다.
무너미계곡,서울대관악수목원,안양예술공원으로../21년8월14일(토) 매끄럽게 단장한 둘레길은 아니어도 숲으로 이어진 길이라면 족하다. 덥기는 해도 이제는 견딜만한 혹한.. 낙성대역에서 출발한 버스는 서울대 후문을 통과해 건설환경연구소에 도착했다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이곳에서 내려 숲길로 들어선다. 숲길로 들어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자운암능선으로 이어지고 왼쪽으로 내려가면 무너미고개로 가는 길이 나온다. 물한방울 남아있지 있지 않다. 어쩌면 이렇게 메말라버렸는지..? 오랜만에 쉼터를 보니 반갑다. 오르내리는 산객들이 여기 저기 모여 쉬고있는 모습.. 이곳에서도 코로나19로 거리두기를 해야하는 어쩔수 없는 고난을 겪어야 한다. 관악산과 삼성산, 이 두 산을 가르는 경계가 되는 곳이 바로 "무너미고개"다. 관악산 무너미고개는 이 산을 넘는 가장 낮은 길이다. 속칭 "깔딱" 구..
입추지났는데..관악산 도란도란걷는 둘레길로../21년8월8일(일) 갈곳 마땅치 않다. 두눈만 노출된 상태로 1년반 넘게 다니다 보니 이제는 본연의 내 얼굴을 잊고 지내는것 같다. 하루하루 시간은 흘러가는데 나이는 왜 이렇게 뺄셈으로 하지 않고 덧샘으로만 하는지..? 그래도 눈만 쳐다보고 누구인지 분간을 할수있는 혜안이 남아 있다는것에 감사할뿐이다. 성수기인데 해수욕장에 인파가 많지 않다는 뉴스다. 소싯적에는 한 여름이되면 해수욕장 가는게 무슨 큰 벼슬이나 하는것같은 그래서 피부를 새까맣게 태워야 제대로된 휴가를 보냈다는 표식이 되곤 했었던적이 있다. 누가 알아줘서 그런건 아니고 나혼자 생각이 그랬다는거다. 이제는 그럴 기분도 기운도 소진된것 같다. 그저 그늘찾아 계곡속으로 가는게 마음 편하다. 관악공원에서 도란도란걷는 둘레길로 방향을 잡았다. 신나게 돌아가야할 물레방아..
北岳山 한양도성을 10년만에 다시 오르다../21년5월9일(일) 북악산 한양도성길 답사를 하기 위해 경복궁역 3번출구로 나와 7022번 버스를 타고 윤동주문학관에서 하차, 버스에서 내린 일행들과 우측길로 오르는게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부암동으로, 북악스카이웨이로, 주변은 많이 왔다 갔어도 북악산을 오르는건 10년만인데 정확하게는 2010년 10월23일 가을철에 왔었다. 이제는 기억력도 가물가물해져 가을에 왔다거나 봄에 왔었던게 달랐다는건 주변의 나무잎색깔만이 희미하게나마 떠오르는게 유일하다. 어제까지 극심했던 황사는 없어졌지만 바람이 많은 날씨여서인지 등산인은 많지 않다. 창의문이다. 인왕산과 북악산이 만나는곳에 있는 문으로 자하문, 북소문으로도 알고있다. 부암동으로 나가 창의문을 보면.. 벽돌만으로도 성벽을 보수한 흔적을 확연하게 알수있다. 안내소에서 표찰을 받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