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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이야기들/나라뜰헤매기

홍천 김유정 문학촌 기행기

 

 

남이섬, 홍천강, 팔봉산, 김유정 문학촌 등과 같은 유명한

관광지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수도권에서도 멀치 않은 거리이기에

가끔은 가볼것도 같은데 그게 말처럼 쉽지만은 않은것 같다.

 김유정 문학촌은 김유정역 바로앞에있다.

김유정(1908~1937) 은 이 고장에서 태어나 연희전문을 나왔고 소설가로 명성을 남겼다,

저서로는 산골 나그네, 총각과 맹꽁이, 소낙비, 노다지등 수십편을 남겼고,

 금병의숙을지어 야학과 농촌 계몽에 힘을 썼으나 폐결핵으로 일찍 요절하였다.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또 20여년간의 서울생활을 청산하고 젊은

 나이로 돌아와 마지막 삶을 꾸린 곳.

김유정은 그곳을 이렇게 표기한다.


“강원도 산골, 춘천읍에서 한 이십리 가량 산을 끼고

꼬불꼬불 돌아 들어가면 내 닫는 조그마한 마을.

앞뒤 좌우 굵직굵직한 산들이 빽 둘러섰고

 그 속에 묻힌 아늑한 마을이다.

 

그 산에 묻힌 모양이 마치 옴팍한 떡시루

 같다하여 동명을 실레가 부른다.

집이라야 대개 쓰러질 듯한 헌 초가요.

그나마도 오십호 밖에 못되는

말하자면 아주 빈약한 촌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