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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이야기들/우리가족안뜰

적당이 하면 김장이요, 넘치면 고행이라..

 

 

 

 

 

 

매주 주말이면 비가 온다는 예보였는데 이번주에도 어김없이

토요일에 비가 온다니 조금은 걱정도 되었다.

아침 6시 반에 출발하니 다행이 비도 안오고 차들도 많지 않다.

 

서천 시장에 도착하니 10시..!

올해도  배추 400포기를 담그기로 했으니 그에 필요한 생새우, 갈치, 생태며

가족들의 먹을거리를 서천 시장에서 이것 저것 사가지고

고향집에 도착하니

동생내외가 그 많은 배추를 다 절여 놓았네..!

 

 

 

 

 

 

 

항상 느끼는거지만 

왠만하면 성질도 날텐데 그런 내색 하나없이

 이렇게 준비를

해놓곤 하는 동생 내외가 고맙기만 하다.

 

 

 

 

 

 

 

올해도 여지없이 고추가루 50근이 버무려졌다.

 

 

 

 

 

 

 

 

 

 

 

 

 

 

 

 

 

 

이녀석..! 힘들게 키워놓으니 쫄쫄쫄 따라 다니는게 병아리 같다.

이제 제법 한 몫한답시고 시키지 않아도 

물건을 들어 나르겠다고 하더니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게

아직은 더 있어야 하는가 보다...!

 

 

 

 

 

 

 

 

 

 

 

 

이렇게 준비한 토종 한국 김치가 대구로 춘천으로 부산으로 보내지고

미국 L.A와 캔자즈주에 있는 조카네로 보내질걸 생각하니 더없는 정성이 가미되는것 같다.

국제적인 김치가 된 올 한해 우리집 김장도 대막의 장이 마무리 되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