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ifc몰에서 "명량"을 보다.
아침부터 내리는 빗방울은 저녁에도 이어진다.
형님내외, 조카내외와 같이...
스크린 앞에서 얼쩡거리니
카메라가 우리 일행을 모니터링 해준다.
사리원에서 저녁식사를..
3대째 불고기집을 운영해오고 있는 맛집이란 소문이
있는걸 보면..
식사를 마치고 "명랑"을 보다.
조카며느리가 예약해준 티켓
-본 느낌이라면..-
"독버섯처럼 퍼진 두려움이 문제지..
만일 그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수만 있다면 그 용기는 백배 천배,
큰 용기로 배가 되어 나타날 것이다"
"무릇..! 장수된 자의 의리는 忠을 따라야하고, 忠은 임금이 아니라 白性에게 있다."
육군으로 합류하라는 어명에
이순신장군의 고뇌에 찬 음성이 사운드에 흘러 나오는 순간
전률이 느껴진다.
"지금 신에게는 아직도 전선 12척이 남아 있나이다.
죽을 힘을 다하여 막아 싸운다면 능히 대적할 수 있사옵니다.
비록 전선의 수는 적지만 신이 죽지 않은 한 적은 감히 우리를 업신여기지 못할 것입니다." "반드시 죽고자 하면 살고 반드시 살려고 하면 죽는다(必死卽生 必生卽死)"
또 "한 사람이 길목을 지키면 천 명도 두렵게 할 수 있다(一夫當逕 足懼千夫)"라는 대목에선
오늘의 우리를 두고 이른 말인것도 같고..
어려운 말이 아닌 평범한 진리들로 전장에서는 부하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승전보를 울리게 했고..
"영웅이 없는 시대에 있는 후대의 우리들에게 영웅을 바라는 심리"
"어려운 경제"등이 맞물려 관객이 몰리는건 아닌지..?
'세상사는이야기들 > 우리가족안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요일 저녁에..!/8.10 (0) | 2014.08.11 |
---|---|
margaret.ma의 편지를 보며..! (0) | 2014.08.07 |
산양삼을 먹어보니.. (0) | 2014.07.28 |
안동장에서../7.25 (0) | 2014.07.28 |
강강술래에서../7.15 (0) | 2014.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