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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이야기들/우리가족안뜰

조카 근식이가 논산 훈련소를 퇴소 하던날../12.30

 

 

 

 

남부지방에 눈이 많이 내리던 날..!

 

예전처럼 짜장면이나 초코파이가 먹고싶은겐지..?
아니면 보쌈에 김밥이 먹고싶은겐지..?

 

큰아빠, 엄마가 같이 가지 못해 미안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멋지게 변해버린 모습을 보니 역시 남자는 병역의무를

 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그래서 근식이가 장하게 보이는게..

 

 

 

 

  

 

 

 

 

 

 

 

 

 

 

 

 

 

 

 

 

 

 

 

 

조카근식이가 대학교를 휴학하고 육군에 운전병으로 지원하여

 논산훈련소에서 기초훈련을 마치고 수송교육대로

가기전 면회때 대한 남아로 변해버린 씩씩한 모습..

 

 

 

 

 

 

 

애지 중지 키우던 새끼를 생으로 부모와 떼어 놓으니

보내는 곳이 어디 그리 만만한 곳이라더냐..?

춥지는 않을지, 밥은 잘 먹을지, 아프진 않을지..

동생은 남자라 그렇다 치고 심성얇은 제수는 훈련받을동안

아들생각하면 눈시울이 붉어지는것 같아

눈치만 보고 쳐다도 보지 못했는데..

 

"그런 걱정 하지 않아도 되겠구나.." 하고 안도하며 활짝 웃는 모습에서

이제는 제수눈가에 눈물이 비치지 않을것 같아 그게 더 좋다는... 

 

 

 

 

 

 

 

 

아비되는 사람은요..!

마음은 쓰라려도 맘속으로 울곤 한답니다.

적어도 내경우가 그랬는데 동생은 어쩟겠어요..?

 

 

 
 
 
 
 
  
근식 입영전 동작동국립현충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