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분들이 풍성한 한가위였으면..
하는 바램은
너무나 더웠던 기나긴 여름과,
뜻하지 않은 지진으로 마음 아픈이들이 많은 요즘이라..
-귀성길에 서천휴게소에서-
매번 느끼는거지만 고속도로 소통이 원활한 시간대를
선택한다는게 그리 쉬운일이 아니다.
이번에는 운좋게 시간을 맞췄는지 전혀 밀리지 않는 행운이..
수수와 대파와 수박이 어우러진 텃밭에서..
대추딸때는 가지가 부러지지 않게 조심..!
단감이 몇개 달리지 않아서 아쉬운..
내년에야 출하할수 있는 명이나물은
휴식기에 접어 들었고..
흡사 메밀꽃같아 보이는 부추꽃들..
어느향기 못지않게 좋았는지..
일손이 딸려 미쳐 출하하지 못한 부추뱥에
벌들이 꿀을 따려고 하우스에 가득 날아들었다.
한담과 함께 제수음식 준비하며..
사춘들까지 모여 제사 올리니..
양명절 매번의 행사가 조금은 버겁다는 생각이 든다.
둘러앉아 아침먹고..
직접 만들어 온 도투리묵
뽑아온 파를 농기계로 다듬어..
4일을 투자해..
큰사람 노릇하고 왔다는게 책임을 다한것 같은
흡족함도 있긴 하지만
꼭 이렇게 해야하는 숙제를 품어본 한가위였던..
가져온 고향집의 훈훈한 정을 보면서
올 추석도 풍요로웠다는 후기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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