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자친구네 별장에서 재배한 농작물이 우리집으로 배달되곤 한다.
요즘들어 일요일 오후에..
팔려고 재배한게 아니고 취미로 가꾸다 보니
수확한 농작물을 어떤친구댁을 선별해서 나눠준다는것도 쉽지 않을 터이다.
봄부터 씨뿌리고, 모종사서 심고, 거름주고, 때맞춰 잡초뽑아줘야하고..
이렇게 정성들여 재배한 결과물이니 무공해 최상품인데..
그런데 막상 받아주는 입장에서는 편치만은 않은것 같다.
그래도 이런 넉넉한 정을 안고 살아가는 지금이 너무 고맙다.
마음의 정을 나눌수 있는 친구들이 있다는것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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