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30일(토) 음력은 11월 4일이다.
올해도 양력으로는 작년과 같은 날에 김장을 하는데
음력일은 해마다 많이 달라서 어떤해는 눈오고 춥기도 하여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올해는 날씨가 좋아 다행이었다.
올해는 가뭄이 심해서 농작물 재배에 많이 힘들었다.
작년에 비해 배추포기수량이 다소 적게 작농을해서 그런지
한줄정도는 쌓아 놓지 못한것 같다.
앙증맞게 작은 이 플라스틱 의자..
농촌에서 앉아서 일하는데는 안성맞춤형이다.
바퀴가 달려서 밀고 왔다갔다 하기도 수월하고..
특히 고장이 없어 좋다.
양념 만들기..
김장을 담그다..
막내 동생네, 큰아들내외, 매년 모여 이렇게 김장 담그는게
양명절과 부모기일을 빼고는 우리가족이 모이는 세번째 큰 행사이다.
회사일로 금산에 가서 봉활을 하고 온 막내동생이
그곳에서 입은 앞치마를 두르고 오후 늦게 합류..
이렇게 박스로 부치기도 하고 김치통에 담아 가져가고
그러다보니 남는게 별로없으니..
그래도 그런 베품이 즐거우면 그것으로 되었다.
김장하고 난뒤의 텃밭 풍경은 황량함,
까치먹을 단감 몇개가 그나마 정겨워 보인다...
손주 민규와 동네 한바퀴..
이제는 고목으로 남은 감나무..
내 어릴적엔 이 한그루가 전부였고
비오고 바람불던 아침이면 떨어진 감을 주우려고
이 감나무 밑에 모이는 친구들이 많았던 기억이 남아있다.
이제는 너무 오래되어서 그런지 힘겹게 남아있는 감들이
다른 나무에 있는 감보다 적어 보이니.. 오호..!
모과와 감의 어을림도 한컷의 장면으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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