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철이 다가오면 작물을 심기 위해 땅을 갈고 뒤집어 땅심을 돋우어주는 일이 선순위였다.
이집 저집 할것없이 농부가 쟁기를 땅에 대고 이랴~이랴~소리를 내면 소는 있는 힘을 다해
쟁기를 끌고 앞으로 전진해야 하니 입에서는 거품이 나고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리곤 하는것을 본적도 있다.
전국토를 거의 이 소들에 의해 도움을받았으니 새삼 소한테 고마움을 느낀다.
밭갈이 하기전 비료와 퇴비를 뿌려준다.
어느해는 거름을 너무 많이 해서 줄기만 무성하게 자라고 막상 고구마는 달리지 않았던 경험도 있다.
소가 했던 일을 이제는 트랙터가 대신한다.
언뜻보면 트랙터 모양이 소를 닮은것도 같다.
이제는 고구마 심을곳에 잡초가 자라지 못하도록 멀칭비닐을 한다.
여려명이 비닐을 잡고 시끌벅적하게 떠들면서 도포했던때도 있었지만
이렇게 농기계로 깔아주면 손쉽게 할수있지만 쩐이 드는게 단점이기도 하다.
농작물을 가꿔서 판매수익을 올리는것도 아니니..
퇴비며, 비료며, 비닐이며, 모든게 쩐이 들어가면 그걸로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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