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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이야기들/나라밖엿보기

[일본, 교토, 8-5] 아라시야마역, 대나무숲길 치쿠린을..//25년1월10일


 

 

교토시가지에서 지나는 버스,

한낮이라서 그런지 소통이 원할한 시내를 긴 버스가 지나고 있다. 

 

 

 

교토에서 노면전차 란덴 탑승하고,

아라시야마로 이동하는 시간이다. 

 

 

 

란덴 아라시야마선의 종점에 도착한다는 안내방송에 따라,

아라시야마역사에서 하차하고 보니 화려한 역사 주변과 만나게 된다.

 

 

 

 

화려한 기둥의 기모노 숲,

열차를 이용하지 않은 사람들도 기모노 숲에 와서 기념을 남기고

상점가를 이용하는 규모가 대단하지도 않은 역사가 관광 명소로 운용되고 있는

한편으론 부럽다는 현상을 보게 되는 기회이기도 하다.

 

 

 

 

 

 

치쿠린으로 들어가는 초입에 있는 공원묘지,

세계에서 고령화 비율이 제일 높은 국가인 일본은 천수를 누리고

한꺼번에 사망하는 일이 일어나면서 장례문화에 변화가 일어났고

앞으로도 또 다른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한다.

 

 

 

 

인연의 신을 모시는 아기자기한 "노노미야신사",

죽림내에 있는 사랑과 출산에 관련된 신을 모시는 신사로 보통 일본 신사의

붉은 도리이와 달리 참나무를 그대로 사용한 검은 도리이가 인상적이다.

내부는 들어가지 않았다.

 

 

 

울창한 대나무 숲 산책길인 치쿠린,

화사하게 피어있는 동백꽃이 한국과 비슷한 겨울의 풍속도이다.

 

 

 

텐류지 북문도 지나고,

 

 

 

 

하늘을 가릴만큼 곧게 뻗은 대나무가 빼곡히 들어선 산책로이다.

 

 

 

 

나오면서 한컷하고,

 

 

 

 

규모에 맞는 주차장과 주차해있는 차량이 앙증맞게 보인다.

 

 

 

 

 

 

 

 

 

 

 

 

텐류지 정문을 지나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있는 사찰이다.

 

 

 

도월교(도게츠교) 도착전에 있는 사거리,

이곳에도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도월교 154m의 목조다리,

헤이안 시대에 사가 일왕이 남쪽에 있는 사찰"호린지"로 가는

참배통로를 만들었으며 지금은 남북을 연결하는 종요 교통 수단이다.

 

 

원래 이 일대는 가쓰라 강의 범람으로 갈대만 무성한 습지였다고 한다.

그랬던것을 신라에서  건너 온 하타씨들이 이곳 상류에 제방을 쌓았다.

그래서 대언천(大堰川) 도월교라고도 불린다.

당시 일본에서는 한 번도 볼 수 없던 일이었는데 그들이 고국에서 익히

경험이 있던 저수지 공사를 이곳에서 한 것이다.

 

"대언천 제방"

도월교에서 북쪽으로 강을 바라보면 낮은 둑이 있어

강물이 잠시 머물다 넘쳐 흐르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양 옆으로는 들판으로 물을 끌어 들이는수로가 있는데

이것이 그 옛날 하타씨들이 제방을 쌓은 다음 관개사업을 벌인 

자취들이다.

-유홍준 문화유산 답사에서-

 

미국 사우스케롤라이나에서 친구들과 왔다는 여행팀,

기모노를 대여해서 입고 시가지를 답사중이었다.

 

 

 

이들과 함께 한컷..!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