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되면 비가 내린다는 예보는 오늘도 비켜가지 않는다.
용산역에서 오전 8시 50분에 경의중앙선 열차를 타고 상봉역에 도착,
세명이 만나 춘천행 열차로 갈아 탔다. 가평에 있는 자라섬을 가기 위함이다.
가평역사내에 있는 전시관에서,
가평군 상면 연하리 이천보고택에 감무를 설치했다는 안내이다.
오랜만에 방문하는 가평이다.
역사 주변이 눈에 설다. 가는 빗줄기가 내린다.
택시를 타고 자라섬으로 들어갔다.
자라섬은 청평댐 건설 이후, 4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현재의 관광단지로
되었는데, 동도, 서도, 남도, 중도로 나뉘어 각기 다른 특색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 중, 오늘 방문하는 남도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서도와 중도를 지나야 한다.
남도로 들어가는 초입에 우리일행을 내려주고 택시는 떠난다.
가평역에서 부터 달려온 값이 6,400원이 방산이 카드에서 계산된다.
많이 내리는 비은 아니어도 가랑비에 옷이 젖을만하다.
운무가 짙게 깔린 배산 아래에 자리한 자라섬중 남도,
힐링의 길로 들어서는 초입에부터 하늘 바라기가 지천으로 피어있다.
외곽 산책로에서는 강변의 바람을 맞으며 여유를 즐기는
방문객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이곳은 미국을 상징하는 조형물들이 있다.
자유의 여신상, 디드니랜드, 아이언 맨, 할리우드 등
한장의 장면을 담아도 값진 추억이 될것 같다.
먹이를 찾기 위해 숨어있는 백로,
카라반 캠핑장에 가족 단위로 온 팀이 있다.
이 곳을 지나면 출렁다리로 진입하게 된다.
자라섬 출렁다리는 길이가 16m, 폭이 2m로 이름과는 달리
출렁이지 않는다. 도로를 걷는 기분이다.
그 아래 12m 높이의 전망대에서 또 다른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전망대로 오르기 위해 원형 계단을 몇번 돌아 올라야 한다.
6월말인데도 여러 종류의 야생화들과 포트 죤에서 즐길 수 있는
수도권 근교 여행지로 자라섬이 있었다.
가평 메밀촌에서,
수육과 막국수로 허기를 달랬다. 수육은 담백하고 맛있다.
막국수도 맛은 좋은데, 참깨와 김을 약간만 넣었으면 국수에서
느낄 수 있는 메밀 맛을 음미하면서 즐겼을 텐데, 그게 좀 아쉬웠다.
어쨌든 맛집으로 추천한다.
노들섬,
젊은이들의 휴식처에는 주말이면 항상 만원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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