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유원지에서 친구 몇몇이
삼겹살 구워 소주잔 기울이던 좋은 시절..
살아도 백년을 못다 살면서
生年不滿百(생년불만백)
어찌 늘 천년 근심 품고 사는가
常懷千歲憂(상회천세우)
낮이 짧고 밤이 길어 괴로움이면
晝短苦夜長(주단고야장)
어찌 불을 밝혀 놀지 않는가
何不秉燭遊(하불병촉유)
인생을 즐김에도 때가 있는것
爲樂當及時(위락당급시)
어찌 내년을 기다릴 건가
何能待來玆(하능대래자)
어리석은 자는 돈을 아끼지만
愚者愛惜費(우자애석비)
그 또한 세상의 웃음거리
俱爲塵世嗤(구위진세치)
선인 왕자교는 불사 장생 했다지만
仙人王子喬(선인왕자교)
그처럼 하기는 어려운일 아닌가
難可以等期(난가이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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