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폭의 병풍을 펼쳐놓듯이 아름답게 솟구친 산-
단애를 이루고 있는 암릉과 울창한 수림, 그리고 정상에서의 빼어난 조망 등
경관이 수려하여 등산인들이 즐겨 찾는 산..
그곳을 올라본다.
출발지점에 도착, 버스에서 내린곳이 폐교된 학교..
건물은 을씨년스러운데 말라가는 단풍잎은 아직도 붉은빛을
안고 가지에 달려있다.
곶감을 매단 이곳 풍경이 단아하기만 하다.
오르고 또 올라도 급경사진 협곡만 저멀리 보인다.
사방이 조망되는 그 풍경이 천하일품이라는 ...
그곳에 우뚝 서본다.
그렇게 가쁜숨 몰아쉬며 올라온 능선~
힘듬도 잊고 마냥 풍경속으로 빠져 든다.
계곡을 건너는 철판외나무다리를 지나고
이어서 원시림을 방불케 하는 활엽수림지대로 접어든다.
오르막이 점점 가팔라지는 너덜길에 이른다.
이곳에서 발을 헛디디면 뼈가 으스러질수 있다.
철계단을 타고 협곡을 내려간다.
협곡이 끝나는 지점의 오른쪽 저만치 암벽 아래에는 바위굴과 3곳의 기도터 흔적이 있다.
옛날에 이 바위굴에서 쌀이 나왔다고 하여 '쌀난바위' 또는 '쌀바위' 라고 한다.
K.T 보은 위성 지구국
우리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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