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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이야기들/나라뜰헤매기

태백까지 기차여행/1.15

 

 

 

 

 

07:40분발 태백 눈꽃축제열차를 타기 위해 꼭두새벽부터 집을 나와

영등포역에 도착한 우리 일행은 아연실색을 할수밖에..

오늘이 아니고 25일로 예약이 되어 있단다.

한두명도 아니고 12명이 같이 가야 하는데 이건 보통 사단이 아니다.

간식거리들 준비 해온 가방들을 메고, 들고 아우성이니...

 

여차 저차해서 일단 열차에 타고 보니 한칸에 6석, 또한칸에 4석, 다른칸에 2석..

열차에서 때아닌 이산 가족이 될판이다.

그런데 우리가 임시로 짐을 푼 객실은 이벤트칸이란다.

좌석이 아니고 양옆으로 나무의자를 놓은 식당칸 휴게실..

그런데 여기가 천국일 줄이야..

 

 

 못만났던 지난 보름동안의 이야기꽃을 피워가며..

각자 준비해온 음식들을 모여앉아 먹기엔  안성맞춤인 이 특실을

누가 알았으리!!! 

 

 

 

 

이 한칸을 통채로 우리 일행이 전세 냈다.

일단 한번 앉아보니....

 

  

  

 

 

드러 눕기도 안성맞춤...

 

   

 

 

 

 

 

 

 

 

 

 

 

 

민족의 영산이 있는 태백에 도착.

설원에서 만나는 태백산의 눈조각, 눈썰매장, 석탄박물관을 보며 자유 시간을 보낸다.

 

 

 

 

 

5시간만에 태백역에 도착하니

버스가 기다린다.

이 버스를 타고 눈축제장으로 이동한다.

여기에서 또 한번 좌석때문에 시끄러웠다.

20분간 이동하는데 좌석표가 필요한지?..

여행사에서 버스좌석표를 각자 나눠준것 같은데

우리는 안주고 30번 이후로 앉으란다.

 

그런데 버스안에 좌석을 표시한 번호가 없다.

"민원제기는 어디로 해야 혀??? 

 

 

 

 

 

 

 

 

 

으~~춥다. 한기가 엄습해온다

한파경보가 발효중이란다.

다들 싸매고, 감고, 두르고해도 노출된 얼굴은 어찌 할수가 없다.

역시 강원도 추위는 매서웠다.

 

그래도 우리는 눈꽃축제장으로 향한다.

 

 

 

 

 

 

 

 

 

 

 

 

 

이곳이 눈축제장인가 보다.

축제가 없으니 특별히 볼거리가 없다.

바닥이 미끄러워 넘어지는 사람들 땜에 겁이난다.

 

 

 

 

 

 

  

 

 

 

눈 작가들인지는 몰라도 추위도 잊고 작품만들기에 열중이다.

 

 

 

  

  

 

 

 

 

 

 

 

 

 

 

내 가방에 붙어 놓은 여행사 표찰이 눈꽃 축제장에 입장할때

무료로 확인 해주는 증표다. 

 

 

 

 

 

축제가 열릴 이곳..구제역때문인지 무대엔 쓰레기 몇봉지와

앞엔 눈만 쌓여있다.

 

 

 

 

 

 

 

 

 

 

 

 동양 최대의 석탄박물관에서 한국 석탄 산업의 변천사와 석탄의 역사적 사실들을

 한데 모아 광산 근로자들의 업적을 되새기고 석탄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석탄의 역사성을 볼 수 있다.

 

 

 

 

 

 

 

 

지하갱도에서 채광역사 체험하기

 

 

 

 

 

 

걸어다니는 바닥에 공룡사진을 전시해 놓았다.

 

 

 

 

 

이곳에서의 체험은 뭐니뭐니해도 역시 눈썰매타기인것 같다.

두당5,000원이다.

저 위에서 출발, 내려오는데 2~3분이니.. 3번 탄다고 해도

한번에 1,500원꼴?..더 탈려도 추워서 못 탄다.

 

 

 

 

 

 

 

 

 

 

 

 

당골광장에서 엿을 파는 이사람.

깡추위인데도 열창하며 팔아 달란다.

 

 

 

 

 

 

 

당골광장 내에 있는 식당에서 곤드레나물밥으로 점심을..

이곳 주인장인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시골인심치곤 아주 고약하다.

그래도 곤드레나물밥은 맛있었는데..

  영등포역에 밤 10:30 도착..

기차 운임만 두당 45,000원 의 비용으로 시끌법썩한 하루 일정을

뒤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