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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이야기들/나라뜰헤매기

해질녘에 만나 해뜨는집까지../10년11월7일(일)

 

은행잎들의 노오란 색상들이 땅바닥을 뒹굴면서

 바람과 장단을 맞추고 단풍잎은 일요일을 보내는 아쉬움이 더하는듯 

  힘에 겨운듯한 모양새로 가지를 붙들고 있는 오후..

 

오랜만에 친구들과 물왕저수지에서 해질녘에 만나.. 

어찌하다보니 해뜨는집에까지 ..!

 

 

 

 

  <가을 엽서>   - 안도현 -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줄 것이 많다는 듯이

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
그대여
가을 저녁 한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


사랑은 왜

낮은곳에 있는지를^^**

 

 

  

 

해질녘의 물왕 저수지에서...   

 

  

 

가을 속으로 우리는 떠납니다.

 사랑과 우정 가득 담고 한걸음 한걸음 내딛습니다. 

 

 

  

 

외로운 가을 여인..

외로운 여인이 아름답다고 "가을편지"에 적혀 있지욤~~*

 

 

  

 

 

  

 

 

 

 

 

 

  

 

 

 

 

  

 

 

  

    

 

  

 

 

  

아쉬웠지만 다음을 기약하는 수 밖에...

떨어진 낙엽이 쌓인 나무계단을 내려오면서 

잠시 가을을 느껴보지만 그래도 못내 허전한 것은..